[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최근 5년간 장례식장·학교·병의원 등 다중이용급식소나 집단급식소 961곳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장정은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올해 6월까지 장례식장을 비롯한 학교, 병의원 등에서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곳은 961개소에 달했다.

장례식장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례별 현황을 보면, 시설기준위반이 11개소로 가장 많았다.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은 9개소, 건강 진단 미실시 6개소,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6개소였다.

초중고교의 2011년부터 2015년까지의 식품위생법 위반사례는 유통기한 경과제품을 보관한 곳이 73개소였다. 시설기준 위반은 69개소,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38개소였다.

병의원의 경우 영업자 준수사항을 위반한 곳은 121개소였다.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116개소, 시설기준 위반 115개소, 건강진단 미실시 21개소 등으로 나타났다. 

장 의원은 “장례식장 및 초중고교, 병의원은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만큼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특히 식약처와 지자체는 이들 시설에 맞는 맞춤형 지도점검과 컨설팅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안전한 먹을거리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