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고속도로, 원안(양서면 종점)이 정답
“원안 목적대로 추진하면 국정전환 신호탄 될 것"
“尹, 이태원 추도식 참석 국정 전환 계기될 것"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7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 2023.10.27.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7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 2023.10.27.

[천지일보 경기=김서정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7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논란에 대해 원인 제공자인 ‘용산’에서 결자해지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전화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변경안 종점(강상면)의 특정인 땅에 대한 의혹이 강한데 국토교통부의 지금까지 대응으로 봐가지고 풀 수 있겠나. 원안대로 추진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안(양서면 종점)이 정답인데 용산(대통령실)에서 결자해지하면 국정 전환의 신호탄으로 국민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10.29(이태원) 참사 1주기 추도식에 대통령이 참석해 유가족들을 위로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23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경기패스 관련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 2023.10.27.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23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경기패스 관련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 2023.10.27.

김 지사는 “어제 분향소에 들러 유가족을 만났는데 제일 화나는 게 대통령실에서 1주기 집회를 정치집회라고 했다는 것이다. 정말 잘못된 것”이라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1주기 집회에 참석해 아픔을 나누고 같이 유가족들을 안아주고 같이 눈물 흘려주고 잘못된 것에 대해 고치겠다고 하면 국정 전환의 좋은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야당 대표를 만나고 경제정책 수장 교체로 정책을 바꾸고 유족을 만나고 양평을 결자해지하고 하면 국민들이 국정 전환에 신뢰를 가질 것”이라고 했다.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눈길은 끈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경기도 ‘더(The) 경기패스’ 등 교통카드 정책 통합과 관련해서는 “서울시, 인천시와 협의의 여지가 남아있다”며 “11월 24일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과 3자 회동을 하기로 했는데 두 분 다 배타적인 분들이 아닌 만큼 공통분모를 찾아볼까 한다”고 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연계된 김포시의 서울 편입 논란에 대해서는 “아직 고려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고 현실성도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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