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대우건설 본사. (제공: 대우건설) ⓒ천지일보 2023.08.30.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 (제공: 대우건설) ⓒ천지일보 2023.08.30.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대우건설이 27일 공시를 통해 2023년 3분기까지 누계 경영실적(연결기준)을 잠정집계한 결과, 매출 8조 8696억원, 영업이익 5846억원, 당기순이익 412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3분기 당기 실적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8.6% 증가한 2조 9901억원을 기록했다. 또 영업이익은 7.4% 감소한 190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전망치(FN가이드 기준 1732억원)를 상회한 수준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3분기까지 전년 동기(7조 2109억원) 대비 23.0% 증가한 8조 869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인 10조 9000억원의 81.4%를 달성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 5조 5668억원 ▲토목사업부문 1조 7737억원 ▲플랜트사업부문 1조 2287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300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대우건설 2023년 3분기 실적. ⓒ천지일보 2023.10.27.
대우건설 2023년 3분기 실적. ⓒ천지일보 2023.10.27.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5132억원) 대비 13.9% 증가한 5846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3964억원) 대비 4.0% 증가한 4122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고금리와 건설 자재비 상승 등에 따라 주택건축사업의 원가율 부담이 지속되고 있지만, 토목 및 플랜트사업부문의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이 확대됐고, 영업이익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 발생 지속과 함께 향후 신규 프로젝트 실적도 기여할 전망”이라며 “비주택사업 부문에서 성장이 예상 된다”고 전했다. 

대우건설 3분기 누적 신규 수주액은 9조 189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수주목표인 12조 3000억원의 73.3%를 달성했다. 이 중 신규 해외수주액은 2조 4061억원이다. 연간 해외 수주목표인 1조 8천억원보다 33.7% 많다.

수주 잔고도 3분기 말 기준 45조 5455억원 보유해 연간 매출액 대비 4.4년 치 일감을 확보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주요 해외 거점국가에서의 후속 수주 및 신시장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며 “양질의 수주에 기반 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확보하여 올해 목표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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