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초 온라인 판매 나설 계획

김치. (제공: 롯데호텔)
김치. (제공: 롯데호텔)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지난 8월 배추김치 출시 이후 2달여 만에 갓김치와 파김치를 한데 묶은 갓파김치를 후속 상품으로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갓파김치는 신선한 국내산 제철 갓과 쪽파에 롯데호텔 특제 육수와 육젓, 새우가 가미돼 담궈졌다. 알싸한 감칠맛과 재료 본연의 아삭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진한 풍미 속에 어우러져 두 김치의 먹는 즐거움을 극대화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갓김치에는 항산화성 물질인 아스코르브산과 카로티노이드가 다량 함유돼 인체의 산화 및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뇌졸중과 빈혈 예방에 좋은 엽산이 풍부한 것으로 익히 알려진 갓김치에서 최근 아토피피부염 증상을 개선하는 유산균도 발견돼 출산·육아 가정의 소비자들에게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가을 제철을 맞은 쪽파로 만들어진 파김치 특유의 향기 성분은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풍부한 섬유질로 장 활동을 돕는다. 장기간 식용하면 고지혈과 당뇨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 보고돼 파김치의 효능을 증명하기도 했다.

갓파김치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롯데홈쇼핑 최유라쇼에서 첫 공개된다. 방송 중 ▲갓파김치(4㎏) ▲배추김치(5㎏)+갓파김치(2㎏)가 판매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에서 지난 8~9월 두 차례 판매된 배추김치는 방송 15분 만에 완판된 바 있다.

내달 초부터 롯데호텔앤리조트 이숍(e-Shop)과 롯데온, 카카오 메이커스를 통해 온라인 판매도 개시된다. 갓파김치 4㎏ 기준 7만 1900원으로 책정됐다.

1, 2인 가구의 비중이 점차 늘고 새김치를 선호하는 트렌드로 인해 포장김치의 수요는 빠르게 증가 중이다.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한류에 따른 해외소비 증가로 인해 현재 1조 7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김치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커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갓파김치의 출시를 지휘한 대한민국 11대 요리 명장인 김송기 총괄셰프는 “올해는 기상 이변으로 인한 재룟값 급등까지 겹쳐 김장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사 먹는 김치에 눈을 돌리고 있다”며 “출시 한 달 만에 7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던 배추김치에 이어 틈새시장에서 각광받는 갓파김치도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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