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대책본부 비상체계 유지

26일 전북 장수군이 럼피스킨병 유입방지를 위해 관내 소 사육 농장에서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제공: 장수군) ⓒ천지일보 2023.10.26.
26일 전북 장수군이 럼피스킨병 유입방지를 위해 관내 소 사육 농장에서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제공: 장수군) ⓒ천지일보 2023.10.26.

[천지일보 장수=김동현 기자] 전북 장수군이 럼피스킨병이 점차 확산됨에 따라 관내 유입방지를 위한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럼피스킨 병은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고열과 피부 결절이 나타나 유량감소 등의 임상증상과 함께 가죽 손실, 국제적 거래중지 등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주는 전염성 질병이다.

장수군은 이 병이 흡혈 파리, 모기, 진드기 등 매개곤충에 의해 전파되거나 오염물질에 의해 전파됨에 따라 내 럼피스킨 병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긴급 ‘럼피스킨 병 방역대책본부’를 꾸리고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군은 보건의료원 회충 방제 분무 소독 차량과 축협 공동 방제단 소독 차량 5개 반을 동원해 소 사육 농장 내 모기·진드기 등 흡혈 곤충 구제 및 바이러스 전파 차단을 위한 소독에 중점을 두고 농장 주변 웅덩이 등 서식지 제거를 위한 방역활동을 강화했다.

또 럼피스킨 병이 발생한 지난 20일부터 장계 우시장을 폐쇄,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지속적인 안내 문자를 통해 홍보활동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근동 장수군 축산과장은 “소 사육 농가에서는 럼피스킨 병 예방을 위해 축사 내외 소독과 해충 방제에 협조해주시길 바라며 의심 증상이 관찰되면 즉시 방역당국과 장수군 축산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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