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과학고 1·2학년 구성
축구유망주 육성 목적 창단해

전남 여수시는 여수해양FC U-18이 전국고등축구 호남권역 B스플릿리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여수해양과학고 1·2학년으로 구성된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 2023.10.26.
전남 여수시는 여수해양FC U-18이 전국고등축구 호남권역 B스플릿 리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여수해양과학고 1·2학년으로 구성된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 2023.10.26.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전남 여수시는 여수해양FC U-18이 전국 고등축구 호남권역 B스플릿 리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라북도축구협회가 주관했다. 호남 권역 내 11개 팀이 참가했다. 참가 팀은 4월 상반기 리그 진행 후 하반기 5개 팀이 A, B스플릿으로 나눠 7월부터 3개월간 주말리그를 펼쳤다. 

이 결과 여수해양FC U-18은 유소년축구단은 전북 군산제일고와 접전 끝에 3-2로 승리해 승점 7점으로 우승했다. 

또 이혜강(여수해양과학고 1)은 3득점으로 득점 순위 1위, 성우주(여수해양과학고 1)는 득점 4위를 기록해 개인 선수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여수해양FC U-18 선수단은 여수해양과학고 등 1·2학년 선수 20명으로 구성됐다. 

정용희 감독은 “선수 대부분이 1학년으로 이번 대회는 경기 경험을 쌓아서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는 대회임에도 좋은 결실을 이뤄 기쁘다”며 “내년 2월까지 신입 선수를 모집해 팀 전력과 선수 기량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 2020년 여수시 초·중·고등학생 축구유망주를 육성코자 여수 공공스포츠클럽 여수FC U-18을 창단했으나 지도자 사퇴, 선수 이적, 거점학교 부재 등의 사유로 해체 위기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다 지난 1월 임용된 정용희 감독을 비롯한 지도자들이 우수선수 영입 활동과 여수시, 도 교육청, 여수시체육회 등이 훈련비 및 용품구입비 등 지원으로 안정된 팀을 운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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