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 등재·관리 협력
‘뻘배 어업’ 역사와 가치 홍보

김철우 보성군수(왼쪽 다섯 번째)가 26일 벌교 갯벌을 찾은 영국왕립조류보호협회 방문단에게 관리 노하우 등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23.10.26.
김철우 보성군수(왼쪽 다섯 번째)가 26일 벌교 갯벌을 찾은 영국왕립조류보호협회 방문단에게 관리 노하우 등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23.10.26.

[천지일보 보성=천성현 기자] 유럽 최대 규모의 철새 및 서식지 보호단체인 영국왕립조류보호협회 소속 전문가들이 26일 보성벌교갯벌을 방문했다.

26일 보성군에 따르면 이들은 현재 동대서양 철새 이동 경로에 속하는 영국 동부 연안습지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선진기술과 경험을 공유받기 위해 보성벌교갯벌을 찾았다.

방문단은 습지 프로그램 매니저 제프 큐, 생태부 책임자 줄리안 에반스, 지역 책임자 스티브 로랜드 등으로 구성됐으며 국내 생태 전문가도 동행했다.

군은 벌교 갯벌의 지속 가능한 보전과 활용을 위해 추진 중인 ▲벌교 갯벌 복원 사업 ▲벌교~장도 간 생태탐방로 조성 사업 ▲여자만 국가 해양 공원 조성 사업 대상지 등을 안내했다.

또한 국가 중요어업 유산 제2호로 지정된 ‘뻘배 어업’의 역사를 담은 보성뻘배 전시관을 방문해 그 가치를 공유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보성벌교갯벌의 보전을 위해 국제 교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보성벌교갯벌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성군은 영국왕립조류보호협회와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해양 생태 분야 국제 심포지엄 등 국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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