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예술가 23명 참여
서화 작품 50여점 전시해

우용민 작가 ‘삼치회’. (제공: 해남군)
우용민 작가 ‘삼치회’.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해남=천성현 기자] 전남 해남군이 제5회 해남미남축제와 연계해 오는 11월 3일부터 5일까지 두륜산도립공원 생태학습장에서 ‘해남의 아름다운 맛’ 전시회를 연다.

26일 군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2023 남도문예르네상스 공모사업’에 선정돼 서화를 지역자원인 음식문화와 연계해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된다.

정소영 작가 ‘무화과’. (제공: 해남군)
정소영 작가 ‘무화과’. (제공: 해남군)

전시회에는 인도네시아 나니 푸스파사리, 오스트리아 엘리자베스 메커니안을 비롯해 이윤엽, 우용민, 전정호, 정소영 등 국내외 예술가 23명이 참여해 해남의 대표 음식과 먹거리를 주제로 한 서화 작품 50여점을 전시한다.

이들은 삼치회, 닭코스요리, 도다리, 무화과 등 해남의 음식과 농수특산물을 먹고 느낀 감성을 다채로운 그림으로 표현했다.

전정호 작가 ‘밥상’. (제공: 해남군)
전정호 작가 ‘밥상’. (제공: 해남군)

전시 큐레이터 이승미 행촌미술관장은 “해남의 대표 음식을 직접 맛 보고 영감을 얻은 작가들이 작품을 통해 눈으로 맛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해남의 음식문화를 주제로 제작한 예술작품을 문화 예술적 콘텐츠로 활용해 해남의 맛과 멋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람객이 찾아와 해남의 맛있는 먹거리를 다양하게 즐겨 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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