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하루 평균 1만명 이상 늘어
“물·불·빛 진주 ‘세계 축제도시’ 재확인”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남강유등축제·개천예술제·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 진주 10월 축제에 국내외 180만여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진주시에 따르면 올해 진주 10월 축제 총 방문객은 총 방문객은 177만명으로 집계됐다. 그중 20분 미만 방문자를 제외하더라도 방문객은 126만명에 이른다. 이는 전년도 대비 하루 평균 1만명 이상 늘어난 수치다.
시는 올해 10월 축제에 더 새롭고 다양해진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개천예술제와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구간까지 유등의 확대 설치와 전 부교의 통합으로 3개의 축제를 ‘하나의 축제장’ 안에 담아 그 의미를 더했다.
시에 따르면 진주성과 남강 일대에는 다양한 공연·행사와 함께 7만여개의 등(燈)과 물, 불, 빛이 한데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10월의 가을밤을 선사했다. 또 전국민속소힘겨루기 대회, 진주공예인 축제한마당, 시민의 날 행사, 실크 패션쇼 등 다양한 동반 행사을 열어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아울러 시는 많은 관광객의 축제장 방문에 대비해 공무원(교통·안전) 2850명, 주관단체 2110명, 경찰·소방 2200명, 자원봉사자 5900명을 배치했다. 시민들도 ‘자가용 운행 안 하기’와 ‘대중교통 이용하기 캠페인’ 에 동참해 안전하고 교통대란 없는 축제에 힘을 보태는 등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였다.
시는 10월 축제 후 개최되는 국제농식품박람회와 국화작품전시회 기간인 내달 5일까지 진주성과 남강 일대에 설치된 유등을 밝혀놓을 예정이다.
조규일 시장은 “올해 10월 축제는 시민 여러분의 높은 질서 의식과 애정 어린 관심 덕분에 세계 축제도시의 품격에 안전까지 더해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었다”며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준 35만 진주시민과 적극 협조해준 자원봉사자, 관계기관·축제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많이 개발해 내년 축제를 더욱 내실 있고 안전한 축제로 준비해 찾아뵙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