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맛, 영양은 물론 산업화 가능성도 갖춘 경북 전통식품 발굴

경북도의회, 사라져가는 전통식품을 지역향토특산품으로(제공: 경북도의회)ⓒ천지일보 2023.10.25.
경북도의회, 사라져가는 전통식품을 지역향토특산품으로(제공: 경북도의회)ⓒ천지일보 2023.10.25.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북도의회 ‘경상북도 전통식품 발굴·계승 연구회’(대표 이춘우 의원)는 지난 23일 도의회 다목적실에서 ‘경북지역의 사라져가는 전통식품의 발굴 계승 및 지역향토특산품화를 위한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의 책임을 맡은 한기동 교수(영남대)는 최종보고회에서 경상북도 내 전통식품에 대한 문헌조사와 현장조사를 통해 지역성과 전통성을 확인하고, 지역별 전통식품의 보존과 유통현황에 대해 보고했다. 그 중 전통성과 맛, 영양은 물론 산업화 가능성을 갖춘 경북 전통식품으로 시금장과 콩잎 김치류, 홍게 게장을 추천하고, 시금장에 대해 최적 발효 균주를 이용한 시금장 제조 방법 확립을 통한 표준화를 제시했다. 또한 시금장을 활용한 양념소스, 맛간장, 비빔장 등 응용제품은 한식 세계화와 K푸드 확장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회의 대표인 이춘우 의원은 선조들의 지혜와 삶이 녹아 있는 전통식품이 사라져 가는 것에 대해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보존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고 연구용역의 취지를 설명하고, 이번 용역을 바탕으로 도내 지역 고유의 우수 전통식품을 향토특산품화해 대중화와 산업화가 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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