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넘치는 열정과 정성으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는 것으로 유명한 국악인 양슬기가 지난 20일 선릉아트홀에서 국악의 진정한 매력을 전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 양슬기는 자연과 음악의 만남을 표현했으며, 관객들은 그녀의 연주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날 양슬기는 자연음향이 특성화된 공연장에서 마이크 없이 육성 그대로 경기소리 음색을 선보였습니다. 

자연을 표현하는 사설과 함께 어느 악기보다 가장 훌륭하다는 육성을 통해 연주회를 진행하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경기소리의 아름다운 음색으로 자연과 합일하는 삶에 대한 소망을 담고 있는 경제 평시조 ‘녹수정산’, 광한루 춘향이 집의 광경을 표현한 ‘소춘향가’, 자연 속의 제비 형상을 표현한 ‘제비가’,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사설인 경기민요 ‘금강산타령’, ‘노랫가락’ ‘창부타령’, 남녀간의 사랑과 자연풍광을 읊은 ‘달거리’를 음향장비 없이 가공되지 않은 자연주의 소리로 선보였습니다.

양슬기는 한양대학교 국악학과의 박사과정을 수료한 국악 연주자입니다.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에서도 활동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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