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페어 브랜드로 성장 도모

2023 수문장 아트페어 포스터. (제공: 수원문화재단)
2023 수문장 아트페어 포스터. (제공: 수원문화재단)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수원문화재단이 2023 로컬문화콘텐츠 직거래 장터 ‘수문장 아트페어’를 24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롯데몰 수원 1층 로비에서 개최한다.

수문장 아트페어는 예술작품 전시 및 판매를 통해 청년작가의 활동 기반을 확장하고 수원시 내의 미술 유통시장을 형성하며, 수원의 대표적인 아트페어 브랜드로 성장을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매치드아우라 : 오리직익스텐드’로 총 4가지의 공간으로 나눠서 아트페어 공간을 구성했다. 인테리어에서 사용하는 일상적인 용어를 바탕으로 참여작가의 작품을 큐레이션해 사람들이 더 쉽게 예술작품을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모노-미니는 최소한의 표현으로 담백함이 장악하는 공간이다. 모노-맥스는 단아하지만 저체도의 묵묵함이 드린 공간이다. 컬러-미니는 멋스러운 중간톤의 색감이 특징인 공감이며, 컬러-맥스는 강렬한 색채와 표현이 돋보이는 공간으로 각 주제에 맞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수문장 아트페어의 부대 프로그램으로는 참여 예술가의 작품을 가까이서 접하고 구매할 수 있는 아트페어와 초보 컬렉터를 육성하기 위한 예술특강, 작가들의 아카이브 공간이 포트폴리오 룸이 있다.

또한 도슨트 투어를 운영해 작품 맥락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사람들의 참여를 높이고자 한다. 원작을 바탕으로 하는 포스터 상품 판매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작품을 소장할 기회를 마련한다.

지난 7월 수원문화재단과 롯데백화점 수원은 사회공헌 및 문화예술 활성화를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이번 아트페어는 롯데백화점 수원점의 협력으로 개최되는 행사로, 앞으로도 두 기관은 다양한 문화행사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수원문화재단 담당자는 “처음으로 쇼핑몰이라는 상업공간에서 아트페어를 진행한다”며 “젊은 작가들의 에너지와 예술작품이 주는 시각적 즐거움이 롯데몰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동 인구가 많은 쇼핑몰에서 아트페어를 진행하는 만큼 작품 판매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시환 롯데백화점 수원점장은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청년작가들의 창작 활동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수원문화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예술가를 지원하는 한편 롯데백화점을 찾아주는 수원시민들에게 다양한 예술 콘텐츠를 제공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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