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배임 등 경영비리 혐의로 재판받던 중 ‘황제 보석’ 논란에 휩싸여 재수감된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2019년 2월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선고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횡령·배임 등 경영비리 혐의로 재판받던 중 ‘황제 보석’ 논란에 휩싸여 재수감된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2019년 2월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선고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경찰이 태광그룹 이호진 전 회장의 업무상 횡령·배임 의혹과 관련해 그의 자택과 태광그룹 사무실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24일 오전 이 전 회장의 자택과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 빌딩에 있는 태광그룹 경영협의회 사무실, 경기도 용인에 있는 태광CC를 압수수색 중이다.

흥국생명 역시 태광 그룹 계열사에 속하지만 이번 압수수색 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장은 급여 이중 지급 방식으로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태광CC가 계열사에 공사비를 부당하게 지원하게 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이 같은 방식으로 수십억원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의심한다.

이 회장은 지난 2018년 횡령·배임 혐의로 징역 3년이 확정돼 2021년 만기 출소했다. 지난 8월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됐으나 수사 대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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