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29일, 곳곳에 풍성한 즐길거리로 가득

(자료 제공: 원주시청) ⓒ천지일보 2023.10.24.
(자료 제공: 원주시청) ⓒ천지일보 2023.10.24.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깊어가는 가을 10월의 마지막 주말, 힐링도시 원주에서는 가을을 느끼고 맛보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곳곳에서 펼쳐진다.

동화마을 수목원 가을축제와 800년 수령의 반계리 은행나무, 강원감영과 국화전시회, 만두축제와 국제걷기대회, 간현관광지와 뮤지엄 산까지 어느 하나 거를 것 없는 가을 맞춤형 행사들이 즐비하다.

10월 28일 주말 첫날, 원주 초입 문막IC 인근에 있는 ‘동화마을 수목원’에 방문하면 알록달록 가을꽃이 만개한 수채화 같은 산책로를 거닐며 오감체험, 숲속음악회 등 가을축제를 즐길 수 있다.

이어 조선 500년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강원감영’으로 이동해 흐드러지게 핀 국화 속을 거닐며 옛 감영의 모습을 둘러보고, 고즈넉한 선화당(관찰사가 업무를 처리하던 중심 건물) 앞에서 펼쳐지는 매지농악 전승 공연을 감상하는 것도 원주여행에 있어 색다른 재미를 더해 줄 것으로 보인다.

가을하늘이 붉게 물들기 시작하면, 인근 전통시장과 문화의 거리 일원에서 전국 최초로 펼쳐지는 만두 축제장에 가 보자. 원주만두는 6.25 전쟁 이후 피란민들이 정착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원주의 대표음식으로, 축제장 곳곳을 다니며 가지각색의 만두도 맛보고 만두 경연대회, 만두 트롯쇼도 즐기며 원주에서의 가을밤을 즐길 수 있다.

이튿날인 10월 29일에도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빼곡하다.

그 시작은 세계 15개국의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원주국제걷기대회다. 다양한 걷기 코스를 따라 원주의 아름다운 가로수길과 둘레길 등 곳곳을 누비다 보면 살랑살랑 불어오는 아침 바람 속, 한층 짙어진 가을을 만날 수 있다.

오후에는 원주의 대표 관광지인 ‘간현관광지’로 이동해 출렁다리와 울렁다리, 산벼랑을 끼고 도는 소금잔도, 단풍으로 물든 아름다운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스카이타워를 체험하며 재미와 스릴을 동시에 느껴볼 수 있다. 반대로 사색과 명상에 잠기고 싶다면 세계적 건축가인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뮤지엄 산’을 관람도 할 수 있다.

10월 깊어가는 가을 원주에서 힐링하며 가볼만한 명소. (제공: 원주시청) ⓒ천지일보 2023.10.24.
10월 깊어가는 가을 원주에서 힐링하며 가볼만한 명소. (제공: 원주시청) ⓒ천지일보 2023.10.24.

마지막으로 원주를 빠져나가기 전 800살이 넘은 천연기념물이자 어마어마한 크기로 감탄을 자아내는‘반계리 은행나무’에 들러 원주 가을 여행의 마지막 여운을 달래볼 수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는 수도권과 한 시간 거리의 초인접도시지만 수도권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자연과 레저를 만날 수 있다”며 “10월의 마지막 주말, 풍성한 행사가 가득한 원주에서 가을을 만끽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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