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인파밀집 안전대책

경찰 마크. ⓒ천지일보DB
경찰 마크. ⓒ천지일보DB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이태원 참사’가 오는 29일 1주기를 맞는 가운데 경찰이 핼러윈 기간에 홍대, 이태원, 강남역 등 서울의 고밀도 위험 골목길 16곳을 특별 관리한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은 오는 27∼31일 핼러윈 기간에 서울의 고밀도 위험 골목길 16곳에 1천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인파 분산, 장애물 관리, 범죄 예방 등의 인파밀집 대비 안전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고밀도 위험지역 16곳은 익선동, 명동, 홍대 관광특구, 이태원 관광특구, 성동 카페거리, 건대 맛의거리, 강남역(강남구·서초구), 발산역, 문래동 맛집거리, 신촌 연세로, 왕십리역, 로데오거리, 논현역, 샤로수길, 신림역 등이다.

경찰은 마포·용산·강남 등 주요 경찰서를 중심으로 경계강화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특히 마포·용산·강남 지역은 마포 곱창골목과 포차골목, 용산 이태원 골목, 강남 지류형 골목 등 ‘고밀도 위험 골목길’ 16곳을 선정해 일방통행, 양방향 교행 등으로 특별 관리한다. 지형과 경사로, 도로 폭에 따라 A(심각·밀집도 1㎡당 5명), B(경계·1㎡당 4명), C(주의·1㎡당 3명) 총 3개 등급으로 나눠 대응한다.

경찰은 도로와 인도상 각종 위험성 장애물을 지자체와 협의해 관리할 방침이다. 홍대입구역, 강남역, 이태원역 등 밀집이 예상되는 지하철역들에 대해선 서울교통공사와 협업해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중요범죄·대테러 등 예방을 위해 경찰특공대를 주요 지하철역 3개소에 배치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키워드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