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등 흡혈 곤충 유입 추정
축산시설 차량 일시이동중지

목포시가 소 럼피스킨병 유입 예방을 위해 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23.10.23.
목포시가 소 럼피스킨병 유입 예방을 위해 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23.10.23.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충남 서산 한우농장에서 지난 20일 소 럼피스킨병이 첫 발생된 가운데 목포시도 긴급 방역에 나서는 등 조치에 나섰다.

소 럼피스킨병은 중국 등 기 발생지역에서 오염된 흡혈 곤충(파리, 모기 등)이 바람, 선박 등을 통해 축산 농가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목포시는 소 럼피스킨병 유입 예방을 위해 지난 20일 발생 후부터 48시간 동안 축산시설 이동 중지 명령을 조치했다. 또한 관내 소 농가에 임상 예찰 실시 등 신속한 조치를 완료했다.

또한 ‘방역대책 상황실’을 가동해 거점소독시설 방역초소 근무를 강화하는 한편 흡혈 곤충 물웅덩이 등 서식지 제거를 위해 시 보건소가 나서 주 1회 이상 연무소독을 진행하고 살충제를 보급하고 있다.

특히 농가 소독 지원을 위해 축협 공동방제단과 함께 시 자체 소독 차량을 이용해 주 2회 이상 방역을 추진하고 있다.

목포시 농업정책과는 “소 럼피스킨병이 피부 결절(단단한 혹), 고열, 체중감소, 불임·유산, 우유 생산량 감소 등으로 발현하는 증상이니 축산 농가의 각별한 예찰과 발생 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목포시는 옥암지구 등 5농가 257마리 소를 사육하고 있으며, 10월 중 소 구제역 백신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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