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13일, 인사동 아라아트센터 2층서 진행

마지막 황태자비 이방자 여사 ‘환국 6주년 기념 특별전’  포스터 (제공: 사)영친왕비 이방자여사 기념사업회) ⓒ천지일보 2023.10.23.
마지막 황태자비 이방자 여사 ‘환국 6주년 기념 특별전’ 포스터 (제공: 사)영친왕비 이방자여사 기념사업회) ⓒ천지일보 2023.10.23.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비 이방자 여사의 환국 6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이 다음달 열린다. 

23일 (사)영친왕비 이방자여사 기념사업회와 고미술  전문  갤러리인 고은당에 따르면, 전시는 이방자 여사의 환국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청소년을 위한 체험학습 특별전으로 마련됐다. 특별전은 다음달 8~13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아라아트센터 2층에서 열린다.

조선의 마지막 황태자비인 이방자 여사는 한국에서 신체장애자와 소외 계층의 불우한 사람을 돕기 위해 평생을 봉사하며 끊임없는 열정을 보였다. 또한 소외계층을 위한 거주시설인 자행회와 명휘원을 설립해 무한한 사랑을 전했다.

전시에서는 이런 이방자 여사의 삶과 혼이 깃든 다양한 작품을 직접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칠보, 그림, 서예, 도자기 등의 작품을 제작해 재단의 재원을 마련하고 봉사활동을 했던 이방자 여사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이방자 여사의 대표 작품인 칠보 한복도 공개된다. 

(사)영친왕비 이방자여사 기념사업회 정하근 이사장은 “한국과 일본 근현대사의 중심에 서 있는 영친왕비 이방자여사의 작품전을 통해 얼과 삶이 담긴 소중한 가치를 향유하고 봉사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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