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자 150여명 참여, 대형 그림·종이비행기 ‘개·폐막 퍼포먼스’ 이목 집중
‘어떤 어려움도 함께 이겨내며 새로운 꿈 향해 나가자’ 사회적 메시지 던져

​‘2023 사랑의 일기 큰잔치 세계대회 시상식’ 행사 모습. (제공: 인간성회복추진협의회) ⓒ천지일보 2023.10.23.‘2023 사랑의 일기 큰잔치 세계대회 시상식’ 행사 모습. (제공: 인간성회복추진협의회) ⓒ천지일보 2023.10.23.
​‘2023 사랑의 일기 큰잔치 세계대회 시상식’ 행사 모습. (제공: 인간성회복추진협의회) ⓒ천지일보 2023.10.23.‘2023 사랑의 일기 큰잔치 세계대회 시상식’ 행사 모습. (제공: 인간성회복추진협의회) ⓒ천지일보 2023.10.23.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인간성회복추진협의회(이사장 고진광/이하 인추협)는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올해 32번째를 맞이한 ‘2023 사랑의 일기 큰잔치 세계대회’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추협과 부산광역시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대한항공,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등의 후원으로 이뤄진 이번 대회에는 150여명의 수상자들과 수상자들의 가족 등 총 45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몇 년간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방식으로 이뤄진 대회를 오랜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하게 됐으며, 준비과정과 진행을 수상자 학생들, 학부모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해 즐기는 화합의 잔치가 됐다.

주최 측에서는 거리가 먼 지방에서 참석하는 학생들과 가족들이 대회 전날 도착할 수 있도록 서울지역 학부모들이 무료 민박을 제공했으며, 일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의미로 증정할 사탕이 들어간 꽃 목걸이를 직접 만들어 시상식에서 일일이 목에 걸어주기도 했다. 또한, 수상자들의 자발적 기획과 참여로 펼쳐진 1부 축하공연은 외발자전거타기, 가야금연주, 오카리나연주, 한국창작무용, 현대창착무용, 매칭밴드와 댄스 등으로 이루어져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이 되자’는 외침을 표현했다.

‘2023 사랑의 일기 큰잔치 세계대회 시상식’ 행사 모습. (제공: 인간성회복추진협의회) ⓒ천지일보 2023.10.23.
‘2023 사랑의 일기 큰잔치 세계대회 시상식’ 행사 모습. (제공: 인간성회복추진협의회) ⓒ천지일보 2023.10.23.

아울러 수상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미리 준비한 대형 걸개그림(가로11m세로5.5m)을 수상자 전원이 맞잡고 식장으로 입장하는 개회식 퍼포먼스는 ‘어떤 어려움도 함께 이겨내며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가자’는 사회적 메세지를 던지며 2023 사랑의 일기 큰잔치 세계대회의 개최에 의미를 더했다.

시상식 후 수상자들은 국회의원회관 앞 잔디밭으로 나가 자신의 꿈과 국회의원들에게 바라는 점을 적은 종이를 비행기로 만들어 날리는 폐막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폐막 퍼포먼스는 이 나라의 희망인 아이들이 꿈을 향해 무한히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고 인추협은 전했다.

‘2023 사랑의 일기 큰잔치 세계대회 시상식’ 행사 모습. (제공: 인간성회복추진협의회) ⓒ천지일보 2023.10.23.
‘2023 사랑의 일기 큰잔치 세계대회 시상식’ 행사 모습. (제공: 인간성회복추진협의회) ⓒ천지일보 2023.10.23.

고진광 인추협 이사장의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아이 섬김’ 시상과 순위 시상이 아닌 참석 접수 순위 시상 순서도 참가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다수의 참가 학부모들은 저학년 수상자의 키높에 맞춰 무릎을 꿇고 상장을 수여한 고진광 이사장의 배려에 공감하는 댓글을 남기며 감사의 마음을 남겼다.

고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반성하는 어린이는 삐둘어지지 않는다. 일기 쓰기가 어린이의 인성함양에 가장 좋은 방안임이라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며 “40년을 이어온 사랑의 일기 운동이 지속되고 더욱 확산되기를 희망하면서 내년에는 더 많은 사랑의 일기 가족이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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