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 축제’ 경쟁력 확인”

진주남강유등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 로컬 100 선정에 이어 ‘2023년 지역문화 대상’을 받았다. 사진은 진주시 부시장이 문체부 장관으로부터 대상을 전달받는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10.23.
진주남강유등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 로컬 100 선정에 이어 ‘2023년 지역문화 대상’을 받았다. 사진은 진주시 부시장이 문체부 장관으로부터 상을 전달받는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10.23.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남강유등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 로컬 100 선정에 이어 ‘2023년 지역문화 대상’을 받았다.

22일 진주시에 따르면 ‘지역문화 대상’은 지역의 대표 유·무형 문화자원을 선정·홍보하기 위해 문체부에서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역 고유의 매력을 지닌 문화자원을 활용해 국·내외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하고 지역문화 향유를 확대한다는 취지다.

문체부는 전국 100가지의 지역 대표 문화명소·콘텐츠·인물 등을 선정한 ‘로컬 100’ 중에서 발표 평가를 거쳐 문화자원을 잘 활용한 3곳을 ‘지역문화 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곳은 진주남강유등축제(콘텐츠), 안동하회마을(명소), 대전 성심당(명소) 등이다.

대상에 선정된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임진왜란 진주성 대첩에서 왜군에 의해 성에 갇힌 조선군의 군사 신호나 백성들이 가족과 소식을 전하기 위해 풍등을 띄운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축제다. 이번 평가에서는 평화에 대한 염원, 가족에 대한 사랑을 축제로 승화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또 세계 5대 축제의 진입을 앞둔 유등축제가 이번 지역문화 대상 수상으로 국제화와 지역화가 동시에 가능한 ‘글로컬 축제’이자 대한민국 최고 축제임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시는 평가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의 역사와 평화라는 고유 색채를 품은 진주남강유등축제가 로컬 100 지역문화 대상에 선정돼 기쁘다”라며 “로컬의 고유 매력을 바탕으로 세계 5대 축제 도약에 힘을 보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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