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프랑스 한국문화원 주최 대회에 16개팀 참가

주바르셀로나 총영사관, '한국문화의 날' 행사 개최

(파리=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 파리'에서 경연 참가자들이 다같이 무대에 올라 시상을 기다리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 파리'에서 경연 참가자들이 다같이 무대에 올라 시상을 기다리고 있다.

유럽에서 케이팝(K-pop) 댄스 경연 대회가 잇따라 열려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은 21일(현지시간) 문화원 오디토리움에서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 파리'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페스티벌엔 파리, 낭트, 몽펠리에, 라로셸 등 4개 도시에서 예선을 거쳐 올라온 16개 케이팝 커버 그룹이 박빙의 대결을 펼쳤다.

특히 올해는 케이팝 가창 부문이 부활해 한국어 실력을 함께 뽐낼 기회도 됐다.

심사는 이일열 문화원장 등 4명이 맡았다. 한국의 음악방송처럼 실시간 온라인 생중계를 지켜본 시청자들이 인기상 수상자를 선정하기도 했다.

경연 우승팀은 내년 10월 한국에서 열릴 예정인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 최종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케이팝 커버 댄스 경연대회는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도 진행됐다.

주바르셀로나 총영사관(총영사 박영효)이 '한국 문화의 날'을 맞아 기획한 이날 행사에도 사전 예선을 거친 12개 팀이 실력을 겨뤘다.

바르셀로나에선 댄스 경연대회 외에 한복 입어보기, 한글 이름 쓰기, 투호 놀이, 케이(K) 화장품 시연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됐다.

경연대회 관람을 위해 방문한 미레이아 마르티네스씨는 "케이팝 외에 평소에는 접할 수 없었던 여러 한국 문화 체험도 할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주바르셀로나 총영사관은 지난 9월 현지 소재 아시아 영화 전문 단체인 '시네아시아'와 협업해 제3회 한국영화제를 개최하는 등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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