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왼쪽), 재벌 3세 황하나씨. (출처: 연합뉴스)
배우 이선균(왼쪽), 재벌 3세 황하나씨.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한빛 기자] 마약 투약 의혹으로 배우 이선균(48)씨가 경찰 내사를 받는 가운데 이씨와 함께 수사 선상에 오른 인물 중 재벌 3세 여성은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35)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과 함께 경찰 조사 대상이 된 나머지 7명 중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씨가 포함됐다고 KBS, JTBC 등은 지난 20일 보도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씨를 포함해 총 89명이 마약을 투약한 단서를 포착해 내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이들이 유흥업소 관계자 등과 함께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나 주거지 등에서 마약을 투약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한편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씨는 마약으로 여러 차례 논란이 된 인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15년 서울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세 차례 투약한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다.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씨는 재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지만, 집행유예 기간 중 재차 마약을 투약해 징역 1년 8개월을 받고 복역 후 출소했다.

이후 황하나씨의 부친 황재필씨는 황씨가 제주도의 한 캠핑카에서 가족들과 함께 지내며 마약 중독 치료에 힘쓰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 당시 황하나씨는 “지금은 정말 안 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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