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된 22점 남강유등전시관에 전시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주최하고 진주문화관광재단 등이 주관하는 ‘진주남강유등축제 대한민국 등(燈) 공모대전’에서 김시민·논개를 형상화한 유등 작품이 대상에 선정됐다.
진주시는 지난 19일 남강유등전시관에서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대한민국 등(燈) 공모대전 운영위원장과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시상식에서는 심사를 거쳐 대상·최우수·우수·특별상·특선·입선 등 총 22점이 선정됐다.
먼저 위세복씨의 ‘일월(日月)’이 영예의 대상으로 뽑혔다. 이어 색동좌등(이용훈)이 최우수상, 네잎 클로버(박재우), 동뜨다(조유주), 세븐체인저 Ver2(태보미·정영규)가 우수상을 받았다.
특히 대상작은 진주를 대표하는 역사적 인물인 김시민 장군과 논개를 형상화한 작품을 선보여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독창적인 등(燈)을 선보였다.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 중 대상 1점, 최우수 1점, 우수 3점, 특별상 4점 등 22점의 작품은 오는 22일까지 진주남강유등전시관에 전시된다. 시는 향후 시민들이 공모전 역대 수상작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대한민국 등 공모대전은 공예작가들의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예술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라며 “진주의 오랜 역사와 전통문화를 현대에 맞게 재구성한 수준 높고 독창적인 작품들은 남강유등축제를 한층 더 빛나게 해주고 있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공모로 다양하고 새로운 양식의 창작등이 올해 축제에 전시돼 축제의 예술적 수준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