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m 길 수목과 초화 식재, 휴게 데크·경관조명 설치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 운서동 은골카페거리 내 공원(사진 출처: 메트로신문)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 운서동 은골카페거리 내 공원(사진 출처: 메트로신문)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영종국제도시 은골 카페거리에 누구나 걷고 싶은 아름다운 ‘가로수길’이 조성된다.

인천시 중구는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이 같은 내용의 ‘은골 카페거리 가로수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은골 카페거리에 가로수길을 조성함으로써, 사계절 아름다운 보행환경을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목적을 뒀다.

은골 카페거리가 소재한 ‘중구 햇내로안길(운서동 3048-4 ~ 3002-4)’의 인도 약 800m에 플랜터(Planter)를 조성해 수목을 심고, 휴게 데크와 경관조명 등을 설치해 지역 대표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주민 의견과 요구사항을 수렴, 설계에 반영해 이달 13일 착공에 돌입했다.

주민 김채은(운서동, 50대)씨는 “은골 카페거리는 집에서 가깝다. 가로수길을 만든다고 하니 벌써부터 마음은 가로수길을 걷는 것 같다”며 “이왕이면 맨발로 걸을 수 있는 ‘맨발로’ 체험장도 만들어 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씨사이드파크에 조성된 맨발로를 걸으면서 건강이 좋아진 것을 체험했다. 운서동에서는 거리가 좀 멀어 불편했는데 새로 만든 가로수길에도 만들어 주면 정말 좋겠다는 주민들의 반응이 크다”고 덧붙였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보행환경·경관을 대폭 개선해 ‘누구나 찾고 싶은 가로수길’을 만들 것”이라며 “생동감 넘치는 거리를 조성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