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진산 유등공원 연계 ‘볼거리’

19일 조규일 시장과 유등축제 관련 기관장·관계자,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남강유등전시관 개관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10.20.
19일 조규일 시장과 유등축제 관련 기관장·관계자,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남강유등전시관 개관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10.20.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에서 국내 처음으로 유등 기반 복합문화공간인 ‘진주남강유등전시관’이 문을 열었다.

진주시는 19일 조규일 시장과 유등축제 관련 기관장·관계자,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남강유등전시관 개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남강유등전시관은 진주를 상징하는 유등을 연중 관람할 수 있는 전시공간으로 조규일 시장의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원더풀 남강 프로젝트’ 관련 사업이다. 개관식에 앞서 지난 8일 진주남강유등축제 개막일에 관람객을 맞이한 전시관에는 이미 1만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등축제의 주 무대인 남강을 배경으로 망경로 일대에 총 10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전시관은 연면적 2761㎡,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지하 1층은 전시와 체험공간, 지상 1층은 사무공간, 지상 2층은 유등카페 등이 들어섰다.

시는 전시관이 누구나 언제든 진주에서만 볼 수 있는 유등을 체험하며 쉬어갈 수 있는 곳이자 인접한 ‘소망진산 유등공원’과 함께 야간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개관과 함께 ‘유등의 빛, 희망으로 채우다’라는 주제로 개관전이 진행 중이다. ‘대한민국 등(燈) 공모대전’ 수상작과 화려한 실크등 터널, 다양한 상징을 통해 진주의 정체성을 표현한 미디어 콘텐츠 등을 선보인다. 작가와의 협업 전시는 시각적인 즐거움뿐 아니라 ‘유등’을 새롭게 바라보고, 예술적 감성을 발견해 보는 기회도 제공한다.

시는 전시관 개관을 기념하고 유등공원과 연계해 ‘대한민국 유등 1번지 진주’라는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전시관을 무료로 운영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지만, 10월과 11월은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하게 된다.

휴관 일은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과 추석 당일이다. 운영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진주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규일 시장은 “유등전시관이 접근성이 좋은 도심 중심에 조성돼 유등 공원과 함께 관람객의 발길을 모을 것”이라며 “진양호, 진주성, 물빛나루쉼터, 레일바이크 등과 같은 관광콘텐츠와 연계해 ‘진주의 참빛’을 만날 수 있는 시민 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9일 조규일 시장과 유등축제 관련 기관장·관계자,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남강유등전시관 개관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10.20.
19일 조규일 시장과 유등축제 관련 기관장·관계자,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남강유등전시관 개관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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