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세윤 순경. (제공: 안산단원경찰서) ⓒ천지일보 2023.10.19.
권세윤 순경. (제공: 안산단원경찰서) ⓒ천지일보 2023.10.19.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현직 경찰관이 13년간 112회 사랑의 헌혈 봉사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권세윤 안산단원경찰서 여성청소년과 APO(학대전담경찰) 순경은 지난 4월 15일 100번째 헌혈을 하고 헌혈 유공장 명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권 순경은 고등학교 3학년 신분이던 2010년 우연히 첫 헌혈을 시작해 현재까지도 사랑의 헌혈을 실천하고 있다. 그동안 전혈 31회, 혈소판·혈장 40회, 혈장 41헌혈 회 등 총 112회에 거쳐 헌혈을 이어오고 있다.

권세윤 순경이 지금까지 헌혈을 통해 기부한 혈액의 양은 약 4만 2550ml에 달하며, 이는 성인 남자 기준(1인 5400ml) 약 8명에 해당할 정도다.

권 순경은 “학생시절부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좋아했는데 어느덧 경찰이 되어 113회를 눈 앞에 두고 있다”며 “학대전담경찰관으로써 국가에 봉사하며 사회적 약자에 도움이 되는 경찰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평소에 헌혈봉사는 몸이 건강할 때 할수 있는 만큼 감기약 등 약물 복용 시 헌혈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건강관리를 잘해 건강한 피로 봉사하기 위해 꾸준히 몸 관리를 하고 있다. 주변 동료들에게 헌혈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알리며 헌혈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권 순경은 “평소 주변에서 급하게 지정헌혈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며 앞으로 “혈액부족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시대에 지속적인 헌혈로 사회에 봉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제78주년 경찰의날을 기념해 그동안 모아둔 112회 헌혈증을 헌혈센터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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