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보건소가 19일 보건소 보건교육실에서 과천경찰서, 과천소방서 등과 합동으로 ‘생물테러 대비·대응 소규모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제공: 과천시청) ⓒ천지일보 2023.10.19.
과천시 보건소가 19일 보건소 보건교육실에서 과천경찰서, 과천소방서 등과 합동으로 ‘생물테러 대비·대응 소규모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제공: 과천시청) ⓒ천지일보 2023.10.19.

[천지일보 과천=최유성 기자] 과천시 보건소가 19일 보건소 보건교육실에서 과천경찰서, 과천소방서 등과 합동으로 ‘생물테러 대비·대응 소규모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생물테러는 잠재적으로 사회 붕괴를 의도하고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독소 등을 사용해 살상하거나 사람에게 질병을 일으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테러로 신속한 초동 대응이 특히 중요하다.

지난 7월 발송자 불명의 정체불명의 국제 우편물이 전국적으로 신고된 가운데 과천에도 같은 신고가 발생해 보건소 생물테러 대응요원이 개인 보호복(Level C)을 입고 출동 후 처리한 바 있다.

과천시는 생물테러 등에 대한 국민 불안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와 같은 사례가 향후 발생하는 경우 관계 기관들이 원활하게 협력해 대응할 수 있게 하도록 이번 훈련을 하게 됐다.

훈련에서는 생물테러 의심 사례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을 위해 다중탐지키트 활용 검체 채취, 검체수송용기 포장 및 이송, 개인보호복(Level A, C) 착·탈의 등 실습형 훈련으로 진행됐다.

김찬우 과천시 보건소 질병관리과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보건,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생물테러 의심 사례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배양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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