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의 도전, 시민에 용기와 희망 될 것”
탁구·양궁 등 9개 종목 20명에 격려 메시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개막을 사흘 앞둔 19일 광주시 소속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들을 격려하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광역시) ⓒ천지일보 2023.10.19.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개막을 사흘 앞둔 19일 광주시 소속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들을 격려하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광역시) ⓒ천지일보 2023.10.19.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개막을 사흘 앞둔 19일 광주시 소속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들을 격려했다.

광주지역 실업 소속으로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은 탁구·양궁·사격·육상·보치아 등 9개 종목 20명(지도자 3명, 보조선수 2명 포함)이다.

강기정 시장은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광주시 소속 선수단이 남긴 감동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았다”며 “이제 개막하는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광주 장애인 선수들의 도전이 광주시민에게 큰 용기와 희망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강 시장은 “수많은 장애물을 넘어 여기까지 온 여러분은 이미 광주의 영웅이자 자랑”이라며 “마음껏 기량을 펼쳐 후회 없는 경기를 치르고 돌아오길 광주시민과 한마음으로 함께 응원하겠다”고 선전을 기원했다.

강 시장은 또 “무엇보다 선수들의 건강과 안정이 최우선”이라며 “건강한 모습으로 귀국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된 제4회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은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중국 항저우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장애인아시안게임은 역대 최다인 45개국 22개 종목 38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우리나라는 21개 종목 345명(선수 208명, 임원 137명) 참가, 종합 4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선수단은 탁구·양궁·사격 등에서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2020년 도쿄패럴림픽에서 은메달을 땄던 광주시청 소속 탁구선수 김영건·박진철·김정길·서수연과 2022년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박진철 등이 금빛 메달을 노리고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정진영도 메달 사냥에 다시 나선다.

올해 광주시청 소속으로 아시안게임에 첫 출전하는 박승우도 사격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광주선수단은 2023년 파리 세계장애인육상선수권대회 6위인 정지송(광주장애인육상연맹), 2022년 전국장애인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김세정(광주장애인조정연맹), 2023 몬트리올 세계보치아컵 2위 강선희, 탁구 김성옥(광주시청), 양궁 김옥금(광주시청), 론볼 정재홍(광주장애인론볼연맹), 펜싱 최건우(광주장애인펜싱연맹), 배드민턴 이정수(광주장애인배드민턴연맹) 등이 지역과 대한민국의 명예를 걸고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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