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최초공급 목표
군·가스공사·도시가스 협력
소매배관·주배관 함께 추진
숙원사업 14년 만에 현실화

‘장흥~보성 천연가스 공급시설 주배관 매설 공사’가 진행 중이다.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23.10.19.
‘장흥~보성 천연가스 공급시설 주배관 매설 공사’가 진행 중이다.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23.10.19.

[천지일보 보성=천성현 기자] 전남 보성군이 오는 2025년 2월 최초 공급을 목표로 ‘보성읍 도시가스 공급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보성군과 한국가스공사, 지역 도시가스 공급사인 전남도시가스㈜가 지난 2020년부터 보성읍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 협력해 추진 중인 프로젝트다.

주요 내용은 한국가스공사에서 추진 중인 장흥~보성, 보성~벌교 구간 주배관 공사와 보성군과 전남도시가스에서 추진하는 보성읍 내 소매배관 공사다.

주배관 공사는 한국가스공사에서 장흥~보성, 보성~벌교 구간에 26.7㎞와 37.7㎞ 길이의 천연가스 공급 시설을 각각 600억원과 85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장흥~보성 천연가스 공급시설 주배관 매설 공사’가 진행 중이다.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23.10.19.
‘장흥~보성 천연가스 공급시설 주배관 매설 공사’가 진행 중이다.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23.10.19.

장흥~보성 구간 건설 공사는 금호건설㈜이 지난 7월에 착공해 진행 중이며 보성~벌교 구간 건설 공사는 10월 중 삼환기업㈜에서 착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성읍 내에는 40㎞의 소매배관 공사가 이뤄질 예정이며 이를 위해 군과 전남도시가스가 각각 80억원씩 총 1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소매배관 공사는 전남도시가스가 올해 보성읍 내 소매배관 공급 노선을 검토한 뒤 내년 상반기 중에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8월 중 착공할 예정이다.

보성읍 도시가스 공급사업은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지난 2011년 시작됐지만 경제성 부족으로 예비 타당성 조사의 문턱을 넘지 못해 무산될 위기에 놓였으나 에너지 복지 측면으로 프로젝트를 재고해 지난 2020년 5월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장흥~보성 천연가스 공급시설 건설공사’를 안내하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23.10.19.
‘장흥~보성 천연가스 공급시설 건설공사’를 안내하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23.10.19.

군은 지난 2020년 10월 보성읍 천연가스 공급을 위한 전라남도·보성군·한국가스공사·전남도시가스 4자 간의 협약을 체결하고 11월에 한국가스공사 경영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도시가스 공급이 확정됐다.

보성군 경제교통과 관계자는 “보성읍 도시가스 공급사업이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가스공사, 전남도시가스와 협력해 오는 2025년 2월 보성읍 도시가스 최초 공급을 시작으로 연차적으로 계획을 원활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벌교읍 도시가스 공급사업은 지난 2018년 9월 최초 공급을 시작해 지난해 12월까지 총 1800세대에 공급을 완료했으며 지난 2020년부터 미공급 지역 확대 사업 예산을 편성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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