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전략, 22대 실천과제, 5년간 총 512개 사업 39조 74억원 규모
최종보고회·도 지방시대위원회 심의로 지방시대계획 최종 수립

비전 및 목표. (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3.10.19.
비전 및 목표. (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3.10.19.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경남도의 발전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수립한 '경상남도 지방시대계획'을 공개했다.  

이 계획은 지난 7월 제정된 '지방자치분권과 지역균형에 관한 특별법'을 바탕으로, 5개의 전략, 22개의 핵심과제, 그리고 68개의 실천과제로 구성돼 있다. 경남도는 이를 수립하기 위해 산업연구원, 경남연구원과 협력하고, 7월 26일 중앙에서 최종 확정된 지침에 따라 지역정책과제를 추가해 총 512개 사업을 39조 74억원으로 최종 수립했다.

경상남도 지방시대계획(2023~2027년)은 '모두가 꿈꾼 미래, 우주시대를 여는 경남'이라는 비전 하에, 도의 발전목표와 자치분권, 교육, 산업육성·일자리 창출, 문화·관광 육성, 환경 보전, 복지·보건의료 확충, 과학기술 진흥, 교통·물류망 확충, 투자재원, 인구감소 대책 등 다양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 계획에서는 자율성을 강화하고 지방자치분권을 실현하기 위해 중앙과 지방이양, 지방재정, 지방의회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교육개혁, 일자리 창출, 혁신성장, 특화발전, 생활복지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형 정책과제를 제시한다.

도는 지방분권 강화(32개 사업, 총 1044억원), 교육개혁(56개 사업, 총 5817억원), 혁신성장·일자리(137개 사업, 총 4조 9948억원), 특화발전(170개 사업, 총 22조 2416 억원), 생활복지(117개 사업, 총 11조 849억원)를 통해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방 발전을 촉진하고자 한다.

김성규 경남도 균형발전국장은 "최근 열린 지방시대선포식에서 대통령과 17개 시도지사가 참석하며 지방시대위원회 발족과 함께 9대 주요과제를 발표했다"며 "앞으로 지방시대계획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예전과 다르다"고 했다. 그리고 "주요 사업들의 추진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관련 대책을 마련해 지방정책의 성공과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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