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상담, B2B 미팅 등 진행

진주시와 바로텍시너지가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ADEX 2023’에서 5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맺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10.19.
진주시와 바로텍시너지가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ADEX 2023’에서 5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맺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10.19.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오는 22일까지 6일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최되는 ‘서울 ADEX 2023’에 홍보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ADEX(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는 1996년 ‘서울에어쇼’로 출발해 2009년부터 지상 방산 분야까지 통합해 격년으로 열리는 최대 전문종합무역전시회 중 하나다. 올해는 35개국 550개의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시는 이번 전시회에서 글로벌 마케팅을 위한 ‘경남공동관’ 부스를 운영해 업무협약(MOU), 기업 수출 상담, B2B 미팅 등을 진행 중이다. 전시 부스에는 진주시 소재 항공기업 4개사가 참가했으며, 수출 상담, B2B 미팅을 통해 해외수주 확보 및 수출시장 공략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해외 바이어 간 일대일 비즈니스 수출 상담을 통해 진주시 항공부품업체의 우수성을 홍보, 전시회 참가 기업들에 대한 해외 바이어의 관심을 이끌었다. 또 진주의 우수한 항공우주 인프라 기반인 강소연구개발특구, 각종 연구원 등의 기관 홍보와 함께 진주시의 1단계 초소형위성 ‘JINJUSat-1(진주샛 원)' 모형을 전시해 ’항공우주 도시 진주‘를 알리고 있다.

시는 개막식 날 ㈜바로텍시너지와 투자협약(MOU)도 맺었다. 바로텍시너지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메타버스 가상현실 기술을 바탕으로 항공·육상·해상 장비의 시뮬레이터와 위성 발사체 제어 계측 시스템 및 AI 자율제어 로봇 개발 전문기업이다. 방상 분야로 항공기 시뮬레이터와 육상 기동, 방공 시뮬레이터를 개발 중이며, 현재 폴란드와 이집트 등 해외수출용 시뮬레이터 개발을 마치고 납품을 앞두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 협약으로 약 50억원을 투자해 전주에 있는 본사를 진주시 정촌산업단지로 이전하고, 항공·방산 장비 시뮬레이터 개발 장비 구축과 모의 항공기 조립 공장을 신규로 설립할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브라질 엠브라에르사의 조아오 보스코 다코스타 주니어 사장과 만나 우주항공산업 분야의 수출·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엠브라에르는 보잉과 에어버스에 이어 세계 3위의 여객기 및 방산 항공기 생산 전문기업이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전시회는 경제위기로 인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에 수출 등 마케팅의 활로 개척과 함께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됐다”며 “진주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바탕으로 마케팅 활동 및 기술경쟁력 강화 지원 등 글로벌시장에 진출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역 내 노후산업의 재편과 우주항공 등 첨단 산업의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맞춤형 지원 인센티브 확대 등 타 시군과 차별화된 지원책을 지속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ADEX 2023’에서 진주시 홍보전시관.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10.19.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ADEX 2023’에서 진주시 홍보전시관.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10.19.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