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힐(Slow Hill) 코베아 캠핑랜드 맞손
오는 2026년 개장 목표로 협력 추진해
[천지일보 충북=홍나리 기자] 청주시가 18일 임시청사 직지실에서 ㈜코베아(회장 강혜근)와 꿀잼도시를 위해 1천억원 규모의 관광 민간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캠핑장은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일원으로 결정됐다.
청주시에 따르면 이날 협약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과 강혜근 ㈜코베아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11일 (가칭)슬로 힐(Slow Hill) 코베아 캠핑랜드 관광 민자 유치 성과 발표의 후속 조치다.
협약을 통해 ㈜코베아는 캠핑랜드 조성 및 운영, 청주시민 할인 검토, 관광 컨텐츠 연계사업 등을 발굴하고 청주시는 행정적 절차 지원, 인허가 기간 단축, 인근 관광시설 연계 구축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캠핑장은 오는 2026년 개장 목표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코베아는 오는 2025년 착공을 목표로 각종 사전평가, 실시설계 등 용역 수행과 지역주민 설명회, 홍보 등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2026년 건축물 사용승인 신청, 영업신고 허가 등을 거쳐 2026년 상반기 내에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사업 추진 효과로 ▲약 1천 995억원의 생산유발효과 ▲822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869명의 고용창출 ▲1107명의 취업유발효과가 예상된다.
강혜근 ㈜코베아 회장은 “어려운 경기에도 불구하고 선대회장의 마지막 바람과 청주시의 적극적 의지, 대상 부지의 아름다움으로 ㈜코베아의 숙원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인근 관광지와 적극적으로 연계하고, 내 고향 청주의 시민들이 손쉽게 방문할 수 있는 명소로 만들어 보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982년 설립한 ㈜코베아는 지난 2000년 수출 1000만 달러를 이뤄낸 레저 및 아웃도어 강소기업으로 대중에게는 캠핑용품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 지난 11년간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