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회담 전 악수하는 중-러 정상[베이징=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이 1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3차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 참석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별도 양자 회담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10.18.
[베이징=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이 1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3차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 참석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별도 양자 회담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10.18.

[천지일보=방은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일대일로(BRI) 포럼을 계기로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등 국제 현안 관련 공조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보인다.

18일 중국 CCTV와 신화통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양 정상은 정상포럼 개막식을 마무리하고 별도 양자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에게 “존경하는 푸틴 대통령, 내 오랜 친구, 3차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과 지난 2013년부터 약 10년간 42차례 만났고 좋은 업무 관계와 깊은 우정을 발전시켰다면서 양국의 정치적 상호 신뢰가 계속 심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시 주석은 양국이 긴밀하고 효과적인 전략적 조정을 유지했고, 중러 교역량도 역대 최대치에 도달했다며 공동 목표인 2000억 달러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 역시 시 주석을 “친애하는 친구”라 부르며 우의를 과시했다. 푸틴 대통령은 “현재의 어려운 조건에서 우리가 하는 긴밀한 외교 정책 협조는 특히 필수적”이라며 “우리는 이 모든 것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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