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0.1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0.16.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18일 “수도권 선거의 해법은 아이러니하게도 대구가 바뀌는 것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 남구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제118회 릴레이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불과 1년 반 전 모습으로 돌아가서 6개월 뒤 총선에서 이기고 싶어 간곡히 호소한다. 수도권 전역은 위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준석 전 대표는 “지난번 대구에 치맥 축제로 왔을 때 많은 분이 ‘서울이 진짜 그래 어렵습니까? 경기도는 몰라도 서울은 분위기가 괜찮다 카던데’라고 하면서 오히려 저에게 왜 자꾸 수도권 위기론을 설파하느냐고 물었던 분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더는 그 질문에 답하지 않아도 상황을 알 것으로 생각한다”며 “제가 했던 것이 저주가 아니라 폭우가 내릴 것이라는 일기예보였던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이렇게 대구까지 찾아와 말씀드리는 것이 건방지다고 해도 좋다”며 “차라리 건방지다고 욕을 들어먹는 것이 내년에 200석을 야당에 내주고 다시 2017년의 어느 날로 돌아가는 것보다 낫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대구에서 변화를 시작해주는 방법 외에 이길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생각나지 않는다”며 “간곡하게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