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9.0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9.04.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사 내부통제 문제에 대해 CEO(최고경영자)나 CFO 등 최고위층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복현 원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내부통제 혁신방안과 관련한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의 질의에 “궁극적으로 금융회사 CEO(최고경영자)나 최고위층의 판단의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복현 원장은 “2010년 이전의 규모, 행태에 비해 금융사고의 규모가 커지고 더 심각해진 것을 인식하고 있다”며 “오랜 기간 과유동성이 지속되면서 흐트러진 윤리의식, 이익추구 극대화 현상의 표출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복현 원장은 이어 “아무래도 이익 추구 경향이 과도한 행태로 내부 KPI가 적용되고 있다”며 “반복적이고 중대한 실패에 대해 CEO나 CFO 등 최고위층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복현 원장은 “임기 동안에는 금융사고 적발에 대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하고, 책임자를 엄중히 문책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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