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배차·운송·정산 원스톱
중개 DX플랫폼 18일 출시
DX로 택배수준 편의성 제공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LG유플러스가 16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화물잇고 기자간담회’를 열고 화물 운송을 의뢰받아 차량을 배차하는 주선사와 화물을 운송하는 차주를 매칭시켜주는 화물운송 중개 DX플랫폼 화물잇고를 이달 18일 출시를 밝혔다. 사진은 임장혁 LG유플러스 전무∙기업신사업그룹장 이날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천지일보 2023.10.16.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LG유플러스가 16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화물잇고 기자간담회’를 열고 화물 운송을 의뢰받아 차량을 배차하는 주선사와 화물을 운송하는 차주를 매칭시켜주는 화물운송 중개 DX플랫폼 화물잇고를 이달 18일 출시를 밝혔다. 사진은 임장혁 LG유플러스 전무∙기업신사업그룹장 이날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천지일보 2023.10.16.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LG유플러스가 접수, 배차, 운송, 정산 등 화물 중개 및 운송에 필요한 모든 프로세스를 원스톱 제공하는 디지털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 플랫폼 ‘화물잇고’를 출시하고 화물운송 중개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16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화물잇고 기자간담회’를 열고 화물 운송을 의뢰받아 차량을 배차하는 주선사와 화물을 운송하는 차주를 매칭시켜주는 화물운송 중개 DX플랫폼 화물잇고를 이달 1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3년 내 매출 1500억원 이상이 목표다.

LG유플러스는 상품 운송의 중간 단계이자 주로 B2B 운송을 의미하는 미들마일 시장을 타깃으로 한다. 미들마일(middle mile)은 주로 판매자로부터 물류센터까지의 B2B 간 운송을 의미한다.

LG유플러스는 미들마일 시장의 디지털 니즈에 주목하고, 그간 B2B 시장에서 쌓아온 DX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차주들을 위한 ‘화물차 포탈 서비스’인 동시에 주선사를 위한 ‘강력한 DX 플랫폼’으로 차별화한다며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화주·주선사·차주 모두가 택배 수준의 편의성과 신뢰로 화물을 보내고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화물잇고는 화물 접수에서부터 배차, 운송, 정산, 거래처 관리 등 화물 중개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플랫폼 안에서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주선사가 전용 웹을 통해 화물을 등록하면 차주들이 모바일 앱을 통해 원하는 화물을 직접 선택하는 구조로, 주선사와 차주 사이에서 적정 화물 매칭·빠른 배차를 제공하는 일종의 스마트 배차 서비스다.

화물잇고는 주선사를 위한 DX 플랫폼으로 ▲스마트 배차 관리 및 실시간 운송관제 ▲빠른 정산 및 편리한 실적 관리, 차주를 위한 화물차 포탈 서비스로 ▲최적의 화물 배차 시스템 ▲업계 최초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 등이 특징이다.

주선사에 스마트 배차 관리 및 실시간 운송 관제 서비스가 제공돼 주선사들이 전용 웹을 통해 화물을 등록하면 실시간 배차 요청 알림, 최적 운임료 측정, 실시간 운송 트래킹, 화주사별 화물 트래킹 맵 등이 가능하다. 또한 원클릭 운송료 카드 결제, 각종 거래 내역서 다운로드, 실시간 대시보드를 통한 월별 레포트 등을 통해 운송 후 후속 업무를 일원화해 주선사의 업무 효율화를 돕는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LG유플러스가 16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화물잇고 기자간담회’를 열고 화물 운송을 의뢰받아 차량을 배차하는 주선사와 화물을 운송하는 차주를 매칭시켜주는 화물운송 중개 DX플랫폼 화물잇고를 이달 18일 출시를 밝혔다. 사진은 임장혁 LG유플러스 전무∙기업신사업그룹장이 질문에 대답하는 모습. ⓒ천지일보 2023.10.16.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LG유플러스가 16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화물잇고 기자간담회’를 열고 화물 운송을 의뢰받아 차량을 배차하는 주선사와 화물을 운송하는 차주를 매칭시켜주는 화물운송 중개 DX플랫폼 화물잇고를 이달 18일 출시를 밝혔다. 사진은 임장혁 LG유플러스 전무∙기업신사업그룹장이 질문에 대답하는 모습. ⓒ천지일보 2023.10.16.

아울러 AI를 기반으로 차주의 특성을 분석해 최적 화물 추천, 내 주변 화물 추천을 통해 하루 최적 업무 스케줄 제안, 운행기록 관리 기능으로 비효율을 개선했다. 화물잇고는 업계 최초로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 기능을 통합했다. 지오펜싱 기술이 적용된 실시간 내비게이션을 통해 유턴 불가 구간, 좁은 길 회피, 터널·교량 높이 제한을 고려한 최적의 화물 길을 제안하고, 물류센터 내 정확한 상·하차지 위치도 알려준다.

LG유플러스는 물류 시장 운영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가진 전통적 플레이어를 플랫폼으로 끌어들여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고객을 신속하게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서비스 출시에 앞서 강동물류, 디버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강동물류의 경우 700여대의 운송 차량과 매출 300억원 이상 규모로 상위 5%에 속하는 화물 운송 중개 기업으로 전국 물류 네트워크를 통한 고객 확보에 탁월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강동물류와 디버는 화물잇고의 플랫폼 파트너로서 고객 확보 영역과 운송 최적화 영역을 지원한다.

안전하고 빠른 정산을 위해 신한카드와도 손을 잡았다. 기존 화물 시장에서는 화주-주선사-차주에 걸친 복잡한 대금 지급으로 인한 정산지연이 고질적 문제로 지적됐다. 화물운전자 복지카드 발급 1위인 신한카드와 함께 오는 12월부터 화물 운송료 전용 결제카드를 도입해 운임료 선정산을 가능하게 한다.

임장혁 LG유플러스 전무∙기업신사업그룹장은 “커넥티드카, C-ITS·자율주행 등 다양한 B2B 모빌리티 분야에서 쌓아온 DX 경쟁력에 더해 업계 전문 파트너사의 역량을 활용하면 경쟁사보다 빠르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화물 정보 포탈 서비스이자 강력한 DX 플랫폼인 화물잇고를 통해 상생하는 화물 시장 생태계를 빠르게 조성하고 아날로그 시장에 물류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화물잇고 출시 초기에는 고객들에게 별도의 비용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강종오 LG유플러스 스마트모빌리티사업담당 상무는 이와 관련해 “화물잇고 플랫폼이 활성화될 때까지는 무료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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