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남강유등축제 기간 방문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태국 치앙마이 교류협력단이 개천예술제와 남강유등축제 등 10월 축제가 열리고 있는 진주시에서 문화·예술·축제 교류를 위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10.16.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태국 치앙마이 교류협력단이 개천예술제와 남강유등축제 등 10월 축제가 열리고 있는 진주시에서 문화·예술·축제 교류를 위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10.16.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태국 치앙마이 교류협력단이 개천예술제와 남강유등축제 등 10월 축제가 열리고 있는 진주시를 방문해 문화·예술·축제 교류활동을 펼쳤다.

15일 진주시에 따르면 이번 태국 교류단 방문은 상호 문화·예술·축제 상생발전을 위한 해외 교류 협의, 축제 참관, 주요시설 관람 등을 위해 마련됐다. 교류단은 태국 치앙마이 위라퐁 리트로트 치앙마이 부지사와 위피완 워라푸티퐁 부의장 등 관계자 14명과 예술인 18명으로 구성됐다.

진주시와 치앙마이시는 2019년과 2017년도에 각각 유네스코 공예·민속예술 창의도시로 선정됐고, 지난해 9월 21일 세계축제협회에 참가해 세계축제도시로 나란히 선정된 바 있다.

교류협력단은 지난 13일 진주시청 2층 시민홀에서 조규일 시장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이후 개천예술제 서제 참관을 시작으로 개제식, 가장행렬, 예술인 작품 전시 등 10월 축제에 폭넓게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14일 개천예술제 대표행사인 제16회 전국가장행렬경진대회에 태국의 전문 무용단을 필두로 전통의상을 입은 예술인들이 직접 참여하면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번 치앙마이와의 교류는 진주시가 유네스코 창의 도시 선정된 후 세계 유수의 창의도시들과 적극적인 교류 협력 증진을 위한 첫 해외문화 교류 활동으로 지난해에 실무협의에 이어 재개됐다. 올해는 한국미술협회진주지부와 태국 치앙마이 예술인 간의 첫 민간교류가 이뤄졌다.

치앙마이 교류협력단 단장인 위라퐁 리트로트 부지사는 “진주에서 펼쳐지는 10월 축제는 아름답고도 낭만적”이라며 “진주남강유등축제와 비슷한 ‘치앙마이 러이끄라통 축제’도 꼭 소개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치앙마이의 대표 축제인 러이끄라통 축제는 바나나 잎으로 만든 배에 등불이나 향초등을 강으로 띄워 보내는 태국의 민속축제다. 진주시와 치앙마이시는 앞으로도 양 도시의 축제가 가진 특장점을 활발하게 교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시는 2022 세계축제도시이자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태국 치앙마이시와 닮은 점이 많다”며 “앞으로 다양한 유네스코 창의도시와 교류하며 진주시를 지속 가능한 세계 속 축제 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오른쪽)이 태국 치앙마이 교류협력단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10.16.
조규일 진주시장(오른쪽)이 태국 치앙마이 교류협력단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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