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학원 학부모 1085명 설문 결과

이주호 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이 10일 서울정부청사에서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을 발표하고 있다.(제공: 교육부) ⓒ천지일보 2023.10.10.
이주호 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이 10일 서울정부청사에서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을 발표하고 있다.(제공: 교육부) ⓒ천지일보 2023.10.10.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올해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치르는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제도가 개편될 시 자녀가 이과 진로를 희망한다는 학부모가 문과보다 약 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은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이 발표되고 이틀이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중학교 3학년 이하 학부모 1085명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 85.8%가 자연계 학과를 희망해 인문계(14.2%)보다 약 6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자연계 학과를 계열별로 보면 의학계열이 53.5%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이공계열 26.5%, 반도체·첨단학과 17.1%, 순수 자연계열 2.9% 순이었다.

전체 학부모 중 83.0%는 특목고나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8 대입제도 개편에 따라 앞으로 가장 중요해질 것으로 생각하는 과목에서는 수학이 59.8%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으로 국어 34.8%, 과학 2.6%, 사회 2.0%, 영어 0.9% 순이었다. 내신(35.8%)보다 수능이 더 중요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64.2%였다. 

재수 상황 시 불리하다는 응답이 92.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종로학원은 내신 부담완화로 특목자사고 선호도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이고, 이공계, 의학계열 선호도는 더 크게 나타나고 있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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