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내일(14일)부터 전국에 비소식에 있겠다. 강수량은 많지 않지만, 불안정한 대기에 우박이 떨어질 수도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몽골 동쪽 자리한 영하 25도 이하의 찬 공기가 남하해 우리나라를 지나갈 전망이다. 이때 대기 상층에 유입된 찬 공기로 인해 기압골이 형성되면서 강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오후 기압골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천둥·번개·우박을 동반한 요란하고 산발적인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비는 15일 새벽까지 이어질 수 있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서해 5도·강원 영서·충청·전북 북부 서해안 5~40㎜, 강원 영동·전북(북부 서해안 제외)·대구·경북·울릉도·독도 5~20㎜, 광주·전남 북부·경남 북서 내륙 5㎜ 정도이다.

우박은 주로 대기 하층의 따뜻한 공기가 상층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만나 대기가 불안정할 때 주로 내린다. 또 상하층 풍속과 풍향이 크게 다르며 빠르게 바뀌는 상황일 때 우박이 만들어진다. 직경이 5㎜ 이상이면 ‘우박’, 5㎜ 미만이면 ‘싸락우박’으로 분류된다. 14일에는 대기 상하층의 기온차가 클 것으로 예상돼 5㎜ 이상의 우박이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

일요일인 15일은 아침 기온 10도 내외, 낮 기온 22도 내외가 예상되지만 16~18일은 기온이 뚝 떨어질 전망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키워드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