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방문, 투자유치·관광 홍보 활동 펼쳐
전기자동차 핵심부품 생산에 426억원 투자, 31명 신규 고용 창출
도내 수출 중소기업 10개사, 총 540만 달러 수출협약 체결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막식 테이프 컷팅. (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3.10.12.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막식 테이프 컷팅. (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3.10.12.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석한 경남대표단(단장 박완수 도지사)이 지난 11일 현지시각으로 행사 개막식에 참석하며 투자유치와 수출활동을 전개했다.

세계 한인 비즈니스대회에 참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제조업의 높은 집적률과 국책연구기관이 다수 소재한 경남의 투자유치 환경을 소개하고 각종 인센티브 등을 홍보하며, 행사 참가자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남해안의 해양관광과 5대 테마버스 투어 등 경남여행과 관련된 콘텐츠를 소개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세계 한인 비즈니스대회에 참여한 26개 기업의 부스를 일일이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하고, 경남의 투자유치와 관광 홍보관을 찾아 지역산업 기반과 남해안의 수려한 자연경관에 대해 홍보하기도 했다.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미국 글로벌 자동차부품업체인 보그워너그룹과 생산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경남관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에는 박완수 도지사, 빌 크레겔 보그워너그룹 부사장, 김동희 (유)보그워너창녕 대표가 참석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이번 증설 투자는 세계 자동차 시장의 수요 증가에 발맞춰 지역과 기업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라며 “보그워너그룹이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회사로 성공하기를 기원하며, 경남도는 기업의 투자가 지역 자동차산업의 동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기자동차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보그워너그룹은 창녕공장의 유휴부지 3500㎡에 426억원을 투자하고 신규직원 31명을 채용해 경남 경제에 활력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도내 수출 중소기업의 미주시장 개척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내 기업과 해외바이어 기업의 수출협약 체결식도 함께 진행됐다.

인팩그로벌(접이식 상자, 카트)은 CGETC, 엔알바이오텍(미네랄 이온음료)은 Best Natural Health, ㈜대영수산식품(어간장)은 Woobo Distribution, 한울식품(조미김)은 Kylobal과 협약을 체결하는 등 10개사에서 총 540만 달러에 이르는 미국 수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박 도지사는 체결식 인사말을 통해 “전국은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은 11개월째 흑자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도내 수출기업들의 노력 결실”이라며 “이번 수출협약을 통해 수출, 수입기업 모두가 상생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대표단은 지난 4일부터 우주항공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투자유치와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미국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