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MICE 급성장
예울·장도, 코리아 유니크베뉴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추진

전남 여수시가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산업이 성장하면서 대한민국 최고 입지를 굳히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2023 소비자 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모습.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 2023.10.12.
전남 여수시가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산업이 성장하면서 대한민국 최고 입지를 굳히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2023 소비자 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모습.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 2023.10.12.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전남 여수시가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산업이 성장하면서 대한민국 최고 입지를 굳히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제18회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대상 MICE 산업도시 분야에서 대상을 받았다.

시에 따르면 최초상기도, 인지도, 마케팅 활동, 브랜드 선호도 등에서 온라인 소비자 설문과 내부 인증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로써 경쟁 도시였던 경주·고양·수원시보다 경쟁력이 있음을 입증했다.

올해 여수시의 인센티브 신청 인원은 지난 6일 기준 개최예정 행사를 포함해 총 2만 2572명으로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의 2019년 1만 9430명에 비해 약 116% 상승했으며 2021년 9293명에 비하면 약 242%가 상승했다.

올해 예정된 행사로는 10월 대한토목학회(3000명), 11월 한국전기화학회(1900명), 12월 한국의료질향상학회(2000명) 등 3건이다. CJ제일제당 기업행사도 10월과 11월 두 차례 예정됐다.

앞서 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MICE 산업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엔데믹을 대비해 온라인 설명회 등 지속해서 적극적인 유치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다. 

전남 여수시가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산업이 성장하면서 대한민국 최고 입지를 굳히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코리아 유니크베뉴로 선정된 GS예울마루-장도 전경.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 2023.10.12.
전남 여수시가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산업이 성장하면서 대한민국 최고 입지를 굳히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코리아 유니크베뉴로 선정된 GS예울마루-장도 전경.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 2023.10.12.

전남에서 유일하게 한국 대표 유니크베뉴에 선정된 점도 MICE 산업 전망이 밝은 이유 중 하나다. 지난 4월 여수박람회장의 스카이타워와 예울마루·장도가 유니크베뉴에 선정됐다. 

유니크베뉴는 한국을 대표하는 매력과 특색을 가진(Korea), 오래 기억될 독특한 장소적 경험을 제공(Unique)하는 MICE 행사가 가능한 공간과 시설(Venue)을 의미한다.

이로써 코리아 유니크베뉴는 기존에 선정된 37개소와 올해 새로 선정된 15개를 포함, 총 52개소로 늘어났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MICE 개최 장소로 해외에 홍보된다.

전남 여수시가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산업이 성장하면서 대한민국 최고 입지를 굳히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3월 마이스유치 설명회 팸투어 기념 모습.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 2023.10.12.
전남 여수시가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산업이 성장하면서 대한민국 최고 입지를 굳히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3월 마이스유치 설명회 팸투어 기념 모습.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 2023.10.12.

또한 시는 MICE 산업 발전을 위한 중장기 육성 기본방향과 단계별 실행방안, 도시 브랜딩 구축 등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해 5대 전략과 실행과제를 발굴했다.

급격히 늘어나는 MICE 수요를 수용하고 글로벌 MICE 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이 시급하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지역 기반 및 국제적 수준의 전시회와 회의, 문화예술행사, 이벤트 등의 개최를 통해 무역상거래를 증진하고 정보네트워크의 중심축으로서 지역경제를 비롯한 교육 및 문화 활동 활성화, 국제적 도시로의 성장 및 이미지 구축을 도모하는 기능을 하는 공익적 성격의 사회간접자본시설이다. 이에 시는 전남도와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등과 지속해서 긴밀히 협의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기명 시장은 “여수가 남해안권 중심 국제회의 도시로 도약하고 글로벌 마이스 메카로 도약하려면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며 “코리아 유니크베뉴와 관광·교통·숙박 등 여수가 갖추고 있는 풍부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MICE 메카로 키워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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