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문화유산·인문학 만남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열려

제11회 굿모닝 양림 개회식 사진. (제공: 남구청) ⓒ천지일보 2023.10.12.
제11회 굿모닝 양림 개회식 사진. (제공: 남구청) ⓒ천지일보 2023.10.12.

[천지일보 광주=서영현 기자] 광주광역시를 대표하는 인문학 축제인 제12회 굿모닝 양림이 오는 16일부터 양림동 일원 가을 하늘에 아름다운 수를 놓는다.

12일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에 따르면 제12회 굿모닝 양림 축제가 오는 31일까지 16일간 양림오거리와 양림미술관, 펭귄마을, 공예거리 일원에서 인문학 축제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근대역사문화 마을인 양림동에서 태어난 다방면의 인물과 인문학적 접근법의 만남을 통해 지역문화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 문화자원에 대한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서다.

특히 남구는 굿모닝 양림 축제가 품격 있는 인문학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남구문화원 및 지역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와 예술인 중심의 추진위원회를 구성, 광주시민을 비롯해 양림동을 찾은 탐방객에게 무르익은 가을 낭만을 선사할 준비를 끝마쳤다.

올해 굿모닝 양림 축제의 주제는 ‘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이다. 축제에서 전시와 공연, 인문학 콘서트, 체험 프로그램 40가지를 통해 양림동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다.

먼저 전시 분야에서는 양림동 인물 50명을 만나는 양림문화 인물전을 비롯해 양림의 역사를 사진으로 만나는 양림의 흔적, 양림동 화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양림동의 화가들 등 8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공연 분야에서는 20일 개막식 무대에 가수들이 총출동,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로 채워진다. 가수 홍경민과 딕펑스, 플라워 고유진, 토이 김형중, 박종민, 연우의 무대가 이어지며, 21일부터 29일 사이에는 7080 추억의 가을연주 및 통기타 추억을 노래하다, 시대극 및 음악회로 꾸민 광주의 아버지 오방 최흥종, 공예거리 음악회 및 각종 버스킹 무대 등이 펼쳐진다.

인문학 콘서트에는 나희덕·박남준 시인과 가수 박문옥, 교수 성진기, 조인호 광주미술문화연구소장, 큐레이터 이선, 미술작가 한희원, 음악가 이지영, 이승찬 515갤러리관장이 강단에 올라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인문학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밖에 양림동 버들숲 청년창작소와 공예거리 야외광장 등지에서는 근대의상과 정크아트, 캘리그라피, 미술관 도슨트 투어, 굿모닝 양림 감성그네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남구 관계자는 “품격 있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광주 시민들의 문화적 삶이 더욱 윤택하도록 굿모닝 양림 축제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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