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수아 기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본투표가 11일 마무리된 가운데, 당선 예측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가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를 10%포인트(p) 가량 앞서 당선될 것이란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리서치뷰가 이날 강서구청장 선거 본투표와 지난 6~7일 진행된 사전투표 사이였던 8~9일 18세 이상 강서구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진 후보가 51.7%, 김 후보가 41.6%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정의당 권수정 후보가 2.6%, 진보당 권혜인 후보 1.8%, 자유통일당 고영일 후보 0.8%, 녹색당 김유리 후보 0.3%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강서갑 지역에서 진교훈(54.3%) 후보가 김태우(38.2%)를 16.1%p 앞섰고, 강서병에선 진교훈(55.2%) 후보가 김태우(39.9%) 후보로 15.3%p 크게 앞섰지만, 강서을에서는 진교훈(46.2%), 김태우(46.1%) 접전을 벌였다.
세대별로는 20대부터 50대까지는 진 후보가,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김 후보가 우위를 차지했다. 진 후보는 40대에서 70.8%의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김 후보는 70대 이상에서 62.0%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념 성향별로 보수층의 73.0%가 김 후보를 지지한 한편, 진보층의 84.2%는 진 후보를 지지했다. 중도층에서는 진 후보 59.8%, 김 후보 27.9%로, 진 후보가 오차 범위 밖에서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ARS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5.7%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