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범죄 취약지역에도 서비스 확대

거제시가 도로명주소를 안내하는 건물번호판에 QR코드를 표기해 119·112 긴급신고 문자서비스 등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은 도로명 주소에 QR코드 표기 모습. (제공: 거제시) ⓒ천지일보 2023.10.11.
거제시가 도로명주소를 안내하는 건물번호판에 QR코드를 표기해 119·112 긴급신고 문자서비스 등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은 도로명 주소에 QR코드 표기 모습. (제공: 거제시) ⓒ천지일보 2023.10.11.

[천지일보 거제=윤선영 기자] 거제시가 도로명주소를 안내하는 건물번호판에 QR코드를 표기해 119·112 긴급신고 문자서비스 등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스마트폰 보급 및 활용증가로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애플리케이션, 웹사이트, 동영상 등과 연결된다. 이처럼 QR코드 기반으로 마케팅·광고, 간편 결제, 유통·배송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행정분야 역시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행정이 크게 늘어 민원 처리, 시설물관리, 홍보 등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시는 도로명주소를 안내하기 위해 집마다 설치된 건물번호판에 QR코드를 표기해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촬영)하면 카카오지도에 현재 위치 주소(위치)정보, 거제시 카카오톡채널 및 홈페이지, 안전신문고, 정부24, 국민콜110 등 공공앱 또는 공공웹사이트와 연계한 서비스다.

긴급전화 및 지자체 홈페이지 연결 서비스 예. (제공: 거제시) ⓒ천지일보 2023.10.11.
긴급전화 및 지자체 홈페이지 연결 서비스 예. (제공: 거제시) ⓒ천지일보 2023.10.11.

특히 비상시 QR코드를 스캔 후 119 또는 112 긴급신고 버튼을 누르면 구조요청 문자가 현재 위치의 주소정보와 함께 전송돼 신속한 구조가 가능하다.

시는 올해 훼손, 탈색된 노후 건물번호판 교체에 맞춰 면·동사무소, 소방서, 경찰서, 학교 등 주요 공공기관과 마을회관, 병원, 유치원, 어린이집, 운동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QR코드 건물번호판을 새롭게 설치했으며 향후 모든 건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16일까지 QR코드 서비스에 대한 대국민 설문조사를 진행해 서비스 운영 확대와 개선 방안에 활용할 계획이다.

설문 참여방법은 10월 16일까지 참여폼을 통해 설문을 완료하고 이벤트 응모를 위한 성명, 휴대전화번호를 제출하면 된다. 설문 참여자 중 1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커피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시 관계자는 “건물뿐만 아니라 안심귀갓길, 지하통로, 가로등, CCTV, 공원 등 재난·범죄 취약지역에도 주소정보 기반 QR코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 안전 도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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