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구급차. ⓒ천지일보DB
119 구급차. ⓒ천지일보DB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소아 환자가 119구급대를 통해 병원에 이송됐으나 전문의 부재 등의 이유로 다른 병원으로 다시 이송된 사례가 지난해 300건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무소속 이성만 의원실이 소방청으로부터 제공받은 ‘18세 미만 소아 환자 119구급대 재이송 현황’에 따르면, 2022년 시도별 병원의 거부로 18세 미만의 환자가 다른 병원으로 재이송된 경우는 총 288건(1∼4차 합계)이었다. 2번 재이송된 경우가 5건 있었고, 심지어 3번 재이송된 사례도 1건 있었다.

4번 재이송된 경우도 있었으나 소방청은 구급대원이 재이송 사유를 입력하지 않을 경우 통계에 잡히지 않아 누락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재이송 원인으로는 전문의 부재가 117건으로 가장 많았다. 병상 부족이 57건, 주취자(응급처치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26건으로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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