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서초사옥. ⓒ천지일보DB
삼성전자 서초사옥. ⓒ천지일보DB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지난 2개 분기 연속 1조원 미만 영업이익에 그쳤던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7~9월)에는 2조원을 넘어서며 올해 첫 ‘조 단위’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9% 줄어든 2조 4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영업이익이 6000억원대에 그친 1·2분기와 비교하면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다. 지난 2분기(6700억원)보다는 3배 이상(258.2%) 증가했다.

매출은 6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감소했다. 직전 분기(60조 100억원)보다는 11.6% 증가했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추정치)를 각각 67조 7035억원, 2조 2085억원으로 예측했다.

이날 사업 부문별 세부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증권사들이 추정한 3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영업손실 추정치는 2조~3조원대로 지난 1·2분기 영업손실(4조원대)보다 적자 폭이 줄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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