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의령과 합천군 찾아 지방소멸대응 정책 점검과 방안 논의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극복 위한 적극적 전략 함께 모색해 나가야

현지의정활동. (제공: 도의회)ⓒ천지일보 2023.10.10.
현지의정활동. (제공: 도의회)ⓒ천지일보 2023.10.10.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도의회 지역균형발전연구회(회장 권원만)가 10일 지역균형과 인구소멸대응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 모색을 위해 의령, 합천군 일원에서 현지활동을 전개했다.

심각한 수도권 쏠림과 지방소멸의 악순환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남은 2017년 이후 지속적인 인구감소로 18개 시군 중 11곳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이와 함께 청년 유출과 농촌 지역의 고령화는 도내 지역 간 불균형마저 초래해 지역 소멸위기는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정부는 지역주도의 균형발전을 위해 올해 1월 인구감소 지역 특별법 시행으로 연 1조 규모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각 지자체에 배분해 지역의 역점사업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경남의 각 지자체도 지역실정에 맞는 효과적인 정책을 발굴하는 등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번 연구회 현지활동은 도내 18개 시군 중 인구소멸위험지수가 특히 높은 의령과 합천을 찾아 현재 지자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방소멸대응 정책과 계획에 대한 간담회를 열고 이에 따른 인구유입 효과와 향후 지속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와 함께 9월 개관해 일 1000여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는 의령 미래교육원을 방문해 운영실태와 애로사항을 살피고, 지역소멸대응기금 사업 일환으로 합천군 용주면 일대 귀산촌 인구유입을 위해 조성하는 산림체류형 청년창업센터 현장을 찾아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지역균형발전연구회 권원만 회장은 “현재 수도권과 지방 간 불균형뿐 아니라 도내 지역 내의 불균형 문제도 심각한 상황이다”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지역별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맞춤형 전략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광역과 정부 간 협력 강화와 정책 마련으로 어디서나 살기 좋은 경남이 될 수 있도록 연구회에서는 지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역균형발전연구회는 제12대 도의회 연구단체 중 하나로 지난해 7월 26일 구성됐으며, 지역 간 불균형 해소와 시군별 인구소멸 대응방안 모색을 위해 다양한 연구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지역균형발전연구회는 권원만(회장), 박진현(부회장), 강용범, 권혁준, 김현철, 박성도, 서민호, 이장우, 이춘덕, 주봉한, 진상락 의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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