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천지일보 2023.10.10.
울산시청. ⓒ천지일보 2023.10.10.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가 민선 8기 시장공약 이행계획 조정과 대안을 마련하는 ‘2023 주민배심원’을 본격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울산시는 이날 오후 울산시의회 시민홀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주민배심원,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공약 이행계획 조정을 위한 주민배심원 1차 회의를 개최한다. 

회의는 운영과정 투명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민간단체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으로 공약과 주민배심원제 이해를 위한 교육과 위촉장 수여, 분임 토의 순으로 진행된다.

울산시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공약 이행계획을 마련하고 시민 의견수렴, 주민배심원 회의를 통해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을 비전으로 101개 과제를 발표했다.

이번 주민배심원 회의를 통해서는 지난해 이행계획 확정 후 그간 여러 가지 여건 변화로 인해 조정이 필요한 사업에 대한 심의와 추진상황을 평가한다.

주민배심원은 18세 이상 울산시민을 대상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인구 비례에 따른 무작위 추첨 방식을 통해 최종 5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11월 6일까지 교육·심의·분임별 토론 등 3차례 회의를 통해 모두 29개 과제 이행계획에 대한 사업내용과 연차별 목표 이행 시기 등 변경을 심의·승인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주민배심원 회의를 통해 도출된 시민의 소중한 의견을 이행계획에 잘 반영해 사업성과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공약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주민배심원 회의는 시민과의 약속인 시장 공약사업 추진을 위해 시민이 직접 참여해 의사결정의 민주성과 공약 이행과정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도입된 정책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