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장 곳곳서 ‘캠프닉 방문객 호평
가을꽃 만끽하며 놀이, 다양한 체험
맛집 음식, 가을꽃, 야경 인기몰이

지난 7일 개막한 장성황룡강 가을꽃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이 주 무대를 가득채우고 있다.  (제공: 장성군) ⓒ천지일보 2023.10.10.
지난 7일 개막한 장성황룡강 가을꽃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이 주 무대를 가득채우고 있다.  (제공: 장성군) ⓒ천지일보 2023.10.10.

[천지일보 장성=이미애 기자] 지난 7일, 전남 대표축제 4회 선정에 빛나는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의 막이 올랐다.

올해는 황룡강에 머물며 즐기는 ‘캠프닉’ 콘셉트로 변화를 시도해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역대 최고의 재미와 인기가 예상된다.

캠프닉은 야영(캠핑)과 소풍(피크닉)의 합성어로 가볍게 캠핑 감성을 느끼는 여가 문화다.

지난 7일 전남 대표축제 4회 선정에 빛나는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의 막이 올랐다. 사진은 팜파스 핑크뮬리를 배경 삼아 사진 촬영을 하는 등 관광객들이 강변을 걷고 있다. (제공: 장성군) ⓒ천지일보 2023.10.10.
지난 7일 전남 대표축제 4회 선정에 빛나는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의 막이 올랐다. 사진은 팜파스 핑크뮬리를 배경 삼아 사진 촬영을 하는 등 관광객들이 강변을 걷고 있다. (제공: 장성군) ⓒ천지일보 2023.10.10.

장성군은 황룡강변 곳곳에 텐트와 돗자리, 의자, 테이블을 설치했다. 꽃강 걷다가 잠시 쉬고 싶을 때, 잔디밭에 있는 텐트를 이용하면 된다.

캠프닉 공간은 축제장 중심부에도 마련돼 있어 텐트에서 공연을 보거나 음식을 먹는 등 자유롭게 축제를 만끽할 수 있다.

백일홍 꽃밭 가까이에 있는 ‘꽃 향기 소리 놀이터’는 아이들이 좋아했다. 자연 속에서 나무 실로폰, 키보드, 타악기 등을 자유롭게 연주해볼 수 있다. 놀이터 옆 나무그늘에도 텐트와 의자가 있어, 가족 단위로 많이 찾았다.

지난 7일 전남 대표축제 4회 선정에 빛나는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의 막이 올랐다. 사진은 놀이체험 부스. (제공: 장성군) ⓒ천지일보 2023.10.10.
지난 7일 전남 대표축제 4회 선정에 빛나는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의 막이 올랐다. 사진은 놀이체험 부스. (제공: 장성군) ⓒ천지일보 2023.10.10.

이밖에도 강에서 즐기는 수상자전거, 유에프오(UFO)보트부터 디스코팡팡, 꽃길열차까지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장성명가음식관’에선 장성의 대표 맛집 8곳이 정성껏 준비한 음식이 기다렸다. 한우우족탕, 치킨, 낙지탕탕이, 전어무침, 카레, 우동 등 다양한 메뉴와 맛, 합리적인 가격을 두루 갖췄다. 음식관 내 구획을 잘 정리한 점도 좋은 평을 얻는 요인이 됐다.

다채로운 공연도 축제 만족도를 높였다. 지난 7일 광주MBC 개막축하쇼 가요베스트에선 설운도, 조항조, 신유, 양지은 등이 무대에 올랐다.

지난 7일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 개막 행사 모습. (제공: 장성군) ⓒ천지일보 2023.10.10.
지난 7일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 개막 행사 모습. (제공: 장성군) ⓒ천지일보 2023.10.10.

지난 8일에는 이석훈, 박혜원, 선우가 가을 감성 가득한 노래를 들려줬다. 낮에는 댄스, 뮤지컬, 청소년 평화 콘서트, 키즈 매직쇼, 장성 특산품 경매 등이 이어졌다. 두 대의 대형 스크린과 풍성한 음향 시스템을 갖춰, 멀리 떨어진 관객도 공연을 즐기는 데 무리가 없었다.

가을꽃을 감상하고 싶은 이들의 발걸음은 연꽃정원, 힐링허브정원, 해바라기정원으로 몰렸다. 코스모스, 황화코스모스, 백일홍 등 아름답게 피어난 가을꽃을 배경 삼아 기념사진을 남기곤 했다. 

장성황룡강 가을축제가 한창인 가운데 탐방객들이 힐링허브정원을 걷고 있다. (제공: 장성군) ⓒ천지일보 2023.10.10.
장성황룡강 가을축제가 한창인 가운데 탐방객들이 힐링허브정원을 걷고 있다. (제공: 장성군) ⓒ천지일보 2023.10.10.

밤에는 새롭게 설치된 용작교 조명과 문화대교, 플라워터널 야간경관, 꽃길 전체를 밝힌 조명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황룡강을 찾은 모든 이들에게 꿈과 낭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 기간은 오는 15일까지며 나들이객 맞이는 오는 22일까지다.

군에 따르면 개막 2일간 방문객 수는 첫날 6만 5000명, 이튿날 7만 6000명 총 14만 1000명을 기록했다.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캠프닉을 즐기고 있다. (제공: 장성군) ⓒ천지일보 2023.10.10.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캠프닉을 즐기고 있다. (제공: 장성군) ⓒ천지일보 2023.10.10.
지난 7일 전남 대표축제 4회 선정에 빛나는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의 막이 올랐다.  사진은 황룡강 생태공원 대박터널을 지나는 관광객들 모습. (제공: 장성군) ⓒ천지일보 2023.10.10.
지난 7일 전남 대표축제 4회 선정에 빛나는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의 막이 올랐다.  사진은 황룡강 생태공원 대박터널을 지나는 관광객들 모습. (제공: 장성군) ⓒ천지일보 2023.10.10.
백일홍 꽃밭에서 피아노 연주 중인 꼬마 숙녀. (제공: 장성군) ⓒ천지일보 2023.10.10.
백일홍 꽃밭에서 피아노 연주 중인 꼬마 숙녀. (제공: 장성군) ⓒ천지일보 2023.10.10.
황룡강 가을꽃축제장을 찾은 어린이와 기념 촬영을 하는 김한종 장성군수. (제공: 장성군) ⓒ천지일보 2023.10.10.
황룡강 가을꽃축제장을 찾은 어린이와 기념 촬영을 하는 김한종 장성군수. (제공: 장성군) ⓒ천지일보 202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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