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 일대가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찾은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3.10.07. (출처: 뉴시스)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 일대가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찾은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3.10.07.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사람들 많이 모이고 1년에 한 번밖에 없으니까 여자친구랑 이벤트 즐기러 왔어요.”

여자친구와 같이 서울세계불꽃축제를 보기 위해 여의도한강공원을 찾은 김태훈(20대, 남, 서울 종로구)씨가 7일 “많은 사람이 이벤트로 설레게, 재밌게 놀 수 있을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현장은 인파로 가득했다. 오후 1시 기준 잔디밭에는 텐트와 돗자리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시민들은 연인과 혹은 가족과 함께 왔으며 애완견을 데리고 온 사람들도 포착됐다.

뒤늦게 온 사람들은 돗자리를 가진 채 자리를 찾기 위해 이동했다. 불꽃축제 주요 자리인 원효대교 아래 공간은 오전 8~9시부터 시민들이 와서 자리를 잡았다고 현장 관계자가 전했다.

시민들은 불꽃축제 전부터 기대감이 가득한 모습이었다.

정성훈(20대, 남)씨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게 불꽃축제가 열린다고 해서 궁금했다”며 “이번에 처음이라 크게 (불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판규(50대, 남)씨는 “불꽃 축제를 즐기러 왔다”며 “10년 전에 한 번 찾아왔다가 이번에 오니까 훨씬 커진 것 같다”고 밝혔다.

매년 불꽃축제를 찾는 조진행(70대, 남, 서울 강서)씨는 “넓은 공간에서 불꽃축제를 허락해준 서울시에 항상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작년보다 다른 게 무엇인지 궁금했고 재미있을 것 같아서 왔다”고 했다.

이번에 불꽃축제를 처음 보러 온 이창희(30대, 남, 경기 파주)씨는 “서울에 볼일이 있어서 왔는데 불꽃축제를 한다고 해서 왔다”며 “경험을 한 번도 해보지 않아서 기대감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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