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서 스타트업으로’ 주제 개최
4일간 다양한 프로그램 펼칠 예정
예비창업가 등 1만명↑ 참여 ‘눈길’

ⓒ천지일보 2023.10.05.
부산 최대 창업 행사인 아시아 창업 엑스포 ‘플라이 아시아 2023(FLY ASIA 2023)’이 5일 막을 올린다. 사진은 행사 포스터.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3.10.05.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 최대 창업 행사인 아시아 창업 엑스포 ‘플라이 아시아 2023(FLY ASIA 2023)’이 5일 막을 올린다.

플라이 아시아 2023은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 4일간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리며 국내외 창업기업 관계자 1000여명, 투자자 400여명, 예비창업가 등 1만명 이상이 참여한다.

올해 2회째를 맞은 플라이 아시아는 ‘도시에서 스타트업으로(From Cities to Startups)’를 주제로 아시아 창업도시와의 연결과 협력을 통한 혁신기업의 성장과 투자유치를 위해 마련됐다.

공식적인 개막을 알리는 개막식은 이날 오후 3시에 개최되며 박형준 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창업 관계기관장, 아시아 대표 창업도시 정책 관계자와 창업기업 대표, 투자자 등 300여명이 참가해 개막을 축하할 예정이다.

오후 2시 30분 이날치밴드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박형준 시장의 환영사와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의 축사, 그리고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영상 축사로 시작된다. 이후 스타트업 경연대회인 ‘플라이 아시아(FLY ASIA) 어워즈’에서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참가하는 플라이(FLY) 50 선정기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개막 첫날인 이날은 개막식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먼저 오후 3시 30분에는 전자영주권을 도입해 에스토니아를 창업 강국으로 만든 마르구스 매기의 기조강연이 펼쳐진다.

마르구스 매기는 에스토니아의 전자정부 고문으로 참석 아시아 창업도시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에스토니아가 스타트업 강국이 된 배경과 창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도시의 역할 등을 설명하며 혁신의 비법을 전할 계획이다.

이어 오후 4시 10분에는 상하이, 선전, 홍콩, 싱가포르, 후쿠오카, 자카르타 등 아시아 9개 도시의 창업정책 관계자와 투자자가 모여 도시 간 지속적인 교류방안을 논의하는 ‘창업도시 관계자 회담(시티 리더스 서밋)’이 열린다.

회담에서는 도시 간 창업기업의 상호 교류 프로그램 추진과 유망 창업기업의 공동발굴을 위한 도시 간 공동협력을 선언하고 아시아 연결을 통한 세계무대 진출(Connect Asia, Fly to the World)을 주제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보다 창업지원기관, 투자자 등 초청 인사를 대폭 확대해 이번 공동선언이 이들 도시와의 실질적인 교류로 이어질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이날 산업은행, 창업중심대학인 부산대학교와의 협업프로그램도 운영된다.

4일간 세계 창업생태계의 주요 경향을 논의하는 학술행사(콘퍼런스), 최신 투자 동향 공유와 기업, 투자자 등 관계자 간 관계망 형성 등을 위한 투자자 회담(LP 서밋)과 투자자 토의(VC 포럼), 비즈니스 연계(매칭)를 위한 일대일 간담회(1:1 밋업) 등이 펼쳐진다.

이외에 유망 기업 발굴과 투자 연계를 위한 경진대회 ‘플라이 아시아(FLY ASIA) 어워즈’ 대기업과 창업기업이 협력하는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우수 창업기업의 기업투자설명(IR 피칭)을 볼 수 있는 스케일업 쇼케이스 등도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과 협업해 영화·영상·콘텐츠 분야를 특화한 ‘씨네 플라이’와 부산 창업기업의 성장에 초점을 맞춘 ‘부산 이니셔티브’ 프로그램, 구직자 취업 상담회(스타트업 리크루팅)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플라이 아시아 2023’이 혁신적인 창업도시와의 공동선언을 통해 도시 간 창업기업의 교류를 정례화하고 혁신적인 기업의 공동 발굴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플라이 아시아를 아시아의 창업관계자, 투자사와 함께 기업의 성장을 돕고 투자유치와 해외진출 기회를 만들어가는 하나의 플랫폼으로서 성장시켜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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